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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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읽기 0019 : 사무엘상 22장~31장

22장 17절 하지만 왕의 신하들은 여호와의 제사장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18절 그러자 왕은 도엑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제사장들을 죽여라.”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의 말대로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그 날, 도엑은 세마포 에봇을 입은 사람 팔십오 명을 죽였습니다. 19절 도엑은 또 제사장들의 성인 놉의 백성들도 죽였습니다. 사울 왕을 피해 도망쳐 온 다윗을 도와준 죄로 왕이 아히멜렉 등 제사장들과 그 성의 백성들을 죽이는 장면. 다윗은 사울 왕의 사위가 되고 호위대장이 되었지만 자신을 죽이려는 왕의 본심을 알고 일찍이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울 왕의 아들인 요나단의 도움으로 사울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무기도 없이 허겁지겁 놉으로 도망쳐 그 곳 제사장인 아히멜렉으로부터 숙식을 제공받고..

여자가 아는 건 쥐뿔 없어요 - 한나라당 지방선거 홍보 동영상 <선거탐구생활>

문제가 되자 한나라당에서 급히 삭제했네요. 조중동은 역시나 쉬~쉬~ 하지만 이미 딱! 걸렸어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니 보라고 만든 홍보물 마음껏 돌려 보아요. 의문인 것이 뉴스를 바퀴벌레 다음으로 싫어하는 여자, 드라마를 재방삼방보는 여자, 아는 건 쥐뿔도 없는 여자, 무식이 통통 튀는 여자일수록 한나라당을 안 찍을 거라는 이 터무니없는 자신감이 어디서 나왔을까 하는 점이다. 반대 아닌가?! 하긴 조중동은 물론이요 KBS 등 이미 장악된 공중파에서도 뉴스란 뉴스는 모두 한나라당에 우호적으로 편성되고 있으니, 이것에 근거한 자신감의 발로일 수도 있겠다. 그런 면에서 남자든 여자든 '아는 것 없는 사람'보다 '잘못 알고 있는 사람', '전혀 모르고 있는 사람'보다 '편벽되이 알고 있는 사람'이 훨씬 더 위험하..

Episode014(060514)-5월 광주(망월동)

구묘역입니다. 오랜 세월 국가에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채로, 심지어 폭도로 매도된 채로 이곳에 묻혀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런지 신묘역 -공식행사가 열리는 광장이 있는 넓고 새로운 곳으로 그 곳에도 묘소가 있지요- 에 비해 소박하고 어찌보면 올망졸망한게 오히려 한국적인 정서, 한이랄까...더욱 숙연해지고 슬픔을 자아내더군요. 아이들은 아직 뭐가 뭔지 모르고 마냥 즐겁고 새롭기만 합니다. 너무 맑고 어린 영혼들이라 받아들이기도 힘들고, 설명하기도 난감한 노릇입니다. 시간이 흘러 역사를 배우고 이것 저것 생각이 늘어 이러한 사실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쯤 되면 언젠가 오늘을 회상하고 오늘의 참배의 의미를 깨닫겠지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는 자라나는 세대, 다가오는 시대에는 다시는 이런 비극, 야만의 세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