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516쿠데타 6

《대망(大望)》에 등장하는 일본의 3대 영웅 -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비교분석

《대망(大望)》에 등장하는 일본의 3대 영웅 -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비교분석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 (향년 50세) 일본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배경으로 한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의 대하역사소설 ≪대망(大望)≫ 총12권에는 무수히 많은 인간 군상들이 출현한다. 그 중 주요인물 3인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각각 대략 1:3:6의 비율로 서술되고 있다. 일본 원작의 이름이 ≪德川家康(도쿠가와 이에야스)≫으로 주인공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기도 하지만 시간 순으로 노부나가가 50세, 히데요시가 63세, 이에야스가 75세의 생애를 살고 갔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이에야스가 차지하는 몫은 이해되지만 히데요시는 노부나가보..

문학, 책읽기 2016.03.29

친일인명사전과 박정희 - 박근혜에 의해 마무리되는 박정희 시대, 그 역사적 아이러니

친일인명사전과 박정희 - 박근혜에 의해 마무리되는 박정희 시대, 그 역사적 아이러니 친일인명사전 아이폰 어플 2003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작업이 당시 한나라당의 반대로 예산지원이 끊겨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완간된 적이 있다. 당시에 십 원 한 장 보태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 방대한 양의 정보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내려 받았다. 가격은 8.99$, 만원이다. 어플을 터치하면 나오는 초기화면 일찍이 알고 있던 친일파 이름들을 검색해본다. 모윤숙(시인), 최남선(학자, 문필가), 이광수(시인, 소설가), 김기창(한국화가), 안익태(작곡가), 서정주(시인), 노천명(시인), 민복기(판사, 5대 6대 대법원장), 백년설(대중가수), 남인수..

대한민국 생태보고서와 박근혜 의원의 국민대통합 광폭행보

대한민국 생태보고서와 박근혜 의원의 국민대통합 광폭행보 한 장의 그림이 많은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경향신문에 만평을 연재하는 박순찬 화백의 신간 의 표지그림이다. 1대 99는 진정한 주류인 99의 몫을 찾자는 진보진영의 주요 전략, 슬로건이다. 반면 새누리 보수진영의 금번 대선 선거 전략은 ‘100% 대한민국’과 ‘국민행복’이다.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최고 선거전문가들이 선택한 최선의 선거 전략이다. ‘1대 99’도 틀렸고 ‘100% 대한민국’도 틀렸다. 새누리당이 보수기득권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지만 설마 1%에 국한되겠는가! 캠페인, 계몽운동하자는 것도 아니고 100%라는 게 말장난일뿐더러 박근혜 의원이 사회운동가나 메시아적 종교지도자는 더더욱 아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새누리당의 ..

한국 정치, 옛것을 새것으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 역사적 도약을 성취하는 대선을 바라며

한국 정치, 옛것을 새것으로, 레드오션을 블루오션으로 - 역사적 도약을 성취하는 대선을 바라며 안철수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 두렵지 않다.” 오늘자 경향신문 1면에 실린 안철수 원장 관련 기사 제목이다. 훌륭한 분이고 이제까지의 행적을 보면 딱히 흠잡을 데 없는 분이기는 하지만 노파심에서 몇 자 적어본다면 (현실)정치는 두려워해야 할 무시무시한 세계라는 것이다. 단순히 상처받고 망가지는 차원이 아니라 파멸과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할 영역이란 것이다. 발을 담근다면 두 번 세 번, 열 번 백 번이라도 심사숙고하고 결단해야 할 일이다. 더구나 대권도전이다. 그를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 중에서 그의 대권도전은 도리어 반대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혹시라도 그가 상처받고 망가지는 것이 싫어서, 자신의 기..

연중 중요 국가 공공기념일(날짜순)

연중 중요 국가 공공기념일(날짜순) : 민속일, 24절후 제외 ※ 빨강색은 법정공휴일. 밑줄에 굵은체는 역사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되거나 여러 기념일 중 특히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기념일. 음력은 따로 (-)를 덧붙임. 0101 신정 0101(-) 설날 0208 28독립선언 0301 삼일절 0303 납세자의 날 0315 315부정선거 0318 상공의 날 0322 물의 날 0323 기상의 날 0403 향토예비군의 날 0405 식목일 0407 보건의 날 0408(-) 석가탄신일 0413 임시정부수립일 0419 419혁명기념일 0420 장애인의 날 0421 과학의 날 0422 정보통신의 날 0425 법의 날 0428 충무공 탄신일 0501 노동절 근로자의 날 0505 어린이 날 0508 어버이 날 0511 입양..

시국선언과 정세 그리고 지식인의 초상 ( 부제 : 군바리 장사치 먹물, 무서운 놈 웃긴 놈 속좁은 놈 )

[1] 엊그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맞물려 서울광장 등 전국각지에서 6.10 항쟁 기념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대규모 집회가 있었다. 그리고 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수들도 이미 3000명이 넘어섰다고 한다. 그 밖에 학생,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작가, 법률가 등의 시국선언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이 국내외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편에선 뉴라이트 교수들을 중심으로 한 교수 128명과 한국교회원로회 33명은 6월 9일 혼란과 분열,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이 걱정된다며 시국선언을 하지 말라는 시국선언(?)을 하였고 이명박 정권은 검찰과 경찰을 앞세워 엄정한 법집행이니 불관용의 원칙이니 하며 그들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빛과 소금을 자처해야 할 한국교회, 한국기독교주류가 기득권에 안주하고 의도하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