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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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겨주는 기계 하나 만들 수 없나-배칠수의 MB 성대모사

‘대충토론’중에서 이명박정권들어 미네르바가 구속되는 등 침묵, 굴종이 강요되며 민주주의가 급격히 후퇴하고 있다. 시사, 정치코미디도 예전보다 많이 위축돼 있는 와중에 오랜만에 재밌기도 하고. 새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다는 확신을 마~ 저는 갖고 있습니다. 어허허허허~(명텐도야말로 웃겨주는 기계! 웃기는 기계! 웃기지도 않은 기계!) 정치를 너무 희화화하여 스포츠신문의 킬링타임용 유머나 씹다 버린 껌처럼 본질은 간 데 없고 웃음, 냉소, 단맛의 기억만이 남아서는 안되겠지만 유머, 코미디는 정치비평의 유용한 수단이며 시민의 정치에 대한 혐오, 무관심, 체념을 돌려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실제로도 유머, 해학, 풍자, 패러디 등의 수법은 김지하의 오적(五賊)이래로 진보진영의 강력한 자산이요 무기였다...

유머, 패러디 2009.03.27

다시 보는 2007 이명박후보 대선광고 리뷰(감상 및 해석-'욕쟁이 할머니'편)

제목 : 실천하는 경제대통령 (눈 내리는 국밥집) 눈! 왠지 따뜻하고 포근하고 낭만적이다. 게다가 김이 모락모락 나는 국밥. 가장 싸고 영양분이 풍부한 서민들의 대표적 음식. 등 따숩고 배부르니 이보다 더 좋을소냐. 욕쟁이 할머니 : 어! 오밤중에 웬 일이여? 배고파? 오밤중까지 이명박은 얼마나 많은 일을 얼마나 열심히 하였을까! 놀라면서도 반갑게 맞아주시는 욕쟁이 할머니에겐 진작부터 정이 쌓인 단골임에 분명하다. 높은 직위와 수백억의 재산가임에도 서민적인 취향과 소박한 성품은 감출 수가 없다. 지금은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대성공을 이루었지만 그도 처음엔 우리같은 서민처럼 풀빵도 팔고 아이스께끼도 팔았다고 하지 않았던가. 맨날 쓰잘데기 없이 싸움박질이나 하고 지랄이여 에이! 마치 남 말하듯 할머니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