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하나님 130

성경읽기 0017 : 룻기 1장~4장

주인공 룻(Ruth)의 이름을 딴 책으로 4장으로 구성되어 무척 짧다. 저자 : 미상 주요 인물 : 룻, 나오미, 보아스 주요 내용 : 보아스는 나오미의 친척으로 나오미 집안의 땅을 사서 돌려주어 그녀의 며느리인 모압 출신 룻과 결혼을 하였고, 아들을 낳아 나오미 집안의 대를 이어 주었다. 이렇게 하여 룻은 다윗의 족보에 들어갔고 보아스와 룻은 다윗의 증조부와 증조모가 된다. 1장 16절 저더러 어머니를 떠나라고 하거나, 어머니 뒤를 따르지 말라고 하지 마십시오. 저는 어머니가 가시는 곳에 따라가고, 어머니가 사시는 곳에서 살겠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제 백성이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제 하나님이십니다. 시어머니 나오미가 며느리 룻에게 이제 자기 백성과 자기 신들에게 돌아가라고, 제 갈 길 가라고 말하자 ..

성경읽기 0016 : 사사기 12장~19장

12장 6절 길르앗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쉽볼렛’이라는 소리를 내 보라고 말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그 단어를 바르게 소리내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십볼렛’이라고 말하면, 길르앗 사람은 나루터에서 그 사람을 죽여 버렸습니다. 쉽볼렛, 십볼렛 이야기. 사사 입다가 지휘하던 길르앗과 에브라임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 길르앗이 승리한 후 패퇴하던 에브라임 사람들을 나루터에서 검문하여 죽이는 장면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사투리가 있었나보다. 예를 들면 ‘확실히’와 ‘학실히’, ‘쌀’과 ‘살’이라고나 할까. 또 생각나는 우스갯소리. ‘아’ 발음을 못하는 경상도 출신 이등병이 있었는데 그 날 밤 암구어는 ‘고구마’였다. 전방 GP 근무교대를 위해 초소에 다다르자, 어둠 저편에서 초병이 소리쳤다. “정지! 손들..

성경읽기 0015 : 사사기 3장~7장

사사기(士師記, Judges)는 드보라, 기드온, 삼손 등 여러 사사들의 이야기로 판관기(判官記)라고도 불린다. 사사(士師)란 ①구약시대, 유대민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부터 왕이 세워지기 전까지 그들을 다스리던 제정일치의 통치자. ②고대 중국에서, 법령과 형벌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재판관. Judge 역시 법관, 재판관을 뜻하므로 사법, 입법, 행정, 군사 등 중요사항 일체를 관장하던 지도자, 통치자, 선지자 등의 의미를 갖는다. 히브리어로는 ‘판결하는 사람’, ‘다스리는 사람’이란 뜻을 갖고 있어 정치, 군사적 지도자로 활동하였으며 그 직업과 신분은 매우 다양하였다. 개인적으로는 레위인과 같은 성직자, 종교인과는 달리 여러 지파들 사이에 두드러지는 실력자, 특히 지략, 정치력, 무력 등이 뛰어난 정치..

성경읽기 0012 : 신명기 9장~19장

신명기의 저자는 모세 / 주요인물은 모세, 여호수아 / 핵심어는 ‘기억하라’, ‘언약’, ‘순종’ 주요내용은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말고 지키며 순종할 것을 권면. 9장 26절 주 여호와여, 주님의 백성을 멸망시키지 마십시오. 그들은 주님의 백성입니다. 28절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이집트 사람들은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자기가 약속한 땅으로 인도할 힘이 없었고 그들을 미워하여 광야로 데려다가 죽였다고 말할 것입니다. 지난날 이집트를 탈출해 광야를 헤매면서도 끝없이 죄를 지었던 이스라엘 민족과 그를 멸망시키려했던 하나님 그리고 대신하여 용서와 자비를 엎드려 빌었던 모세 자신의 이야기를 상기시키고 있다. 모세가 엎드려 빌며 했던 말은 꽤 설득력이 있다. 하나님을 설득한다??? 시기의 하나님, 질투의 하나님 식으..

성경읽기 0011 : 민수기 27장~36장

민수기의 저자는 모세 / 주요인물은 모세, 아론, 미리암, 여호수아, 갈렙, 제사장들 / 핵심어는 방황, 인구조사 / 주요내용은 광야에서 계속되었던 이스라엘 백성의 방황과 인구조사 민수기(民數記)는 모세오경 중 네 번째 권으로 NIV(New International Version) 영어성경에서 Numbers라 표기되는바 이스라엘 백성을 계수(計數)함에 그 명칭의 뜻이 있다. 계수는 주로 싸움에 나갈만한 자를 세어 군대를 조직하기 위함이다. 두 차례의 인구조사를 중심으로 광야에서의 방황과 율법 등이 기록되어 있다. 27장 8절 어떤 사람이 아들이 없이 죽으면, 그의 모든 재산은 그 딸에게 돌아가리라. 9절 만약 그에게 딸도 없으면, 그의 모든 재산은 그 형제들에게 돌아가리라. 10절 만약 그에게 형제들도 ..

성경의 구성과 각 권 명칭의 간단한 뜻과 내용

[1] 성경의 구성 구약 : 39권 929장 23,214절. 최초 표기는 히브리어, 아람어로 저자는 모세를 비롯 모두 26명. 신약 : 27권 260장 7,959절. 최초 표기는 헬라어로 저자는 바울을 비롯 모두 8명. 구약[Old Testament] 목차 분 류 제 목 NIV 영어성경 율법서 (모세오경) 5권 창세기 Genesis 출애굽기 Exodus 레위기 Leviticus 민수기 Numbers 신명기 Deuteronomy 역사서 12권 여호수아 Joshua 사사기 Judges 룻기 Ruth 사무엘상 Ⅰ Samuel 사무엘하 Ⅱ Samuel 열왕기상 Ⅰ Kings 열왕기하 Ⅱ Kings 역대상 Ⅰ Chronicles 역대하 Ⅱ Chronicles 에스라 Ezra 느헤미야 Nehemiah 에스더 Est..

성경읽기 0008 : 출애굽기 33장~37장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천지창조(Creation according to Genesis) 중 ‘아담의 탄생’(Creation of Adam) 왼쪽은 ‘아담의 탄생’ 오른쪽은 ‘해와 달과 별들의 탄생’(Creation of the Sun, Moon, and Planets)에서 보이는 확대된 하나님의 얼굴 33장 20절 그러나 너는 내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를 보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시내 산에서 모세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나를 보고도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말씀은 ‘죽어서야 나를 볼 수 있다’는 말씀의 다른 표현 아닐까. 하나님의 얼굴! 본 적 있는가? 꿈에서라도 본 사람은 있을까? 혹 보았다면 그것이 어떻게 하나님의 얼굴인지..

성경 속 중요 용어와 기타 개념 정리

성경을 읽다보니 그 의미를 모르거나 막연히 알고 있으면서 그저 습관적으로 써 오던 용어들이 궁금해지기도 하고 좀 정리하고 넘어가야겠다는 필요성을 느낀다. 간단히 일별하고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더니...이것마저 장난이 아니다. 하긴 유구한 역사성이 있고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들이니 그럴 만도 하다.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것만 알면 다 아는 것이 아닌가! 최대한 간략하게 정리하고 넘어가보자. 십자가. 예수님. 고난과 희생. 아브람계 종교 : 구약을 공통의 경전으로 쓰고 있는 종교 1.유대교 2.기독교 3.이슬람교 이 중 기독교는 유대교의 소 종파에 불과했으나 A.D 90년 유대교에서 나사렛 사람들을 저주하는 기도문을 발표하면서 나사렛 도당으로 불리던 기독교는 유대교 소 종파로서의 성격을 잃게 ..

성경읽기 0001 : 창세기 1장~2장

성경을 아내와 함께 읽기로 했다. 교회에 다닌 지도 몇 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성경을 통독한 적이 없다. 가끔 읽는 구절도 어렵긴 마찬가지. 기존의 성경은 구절이 어렵기도 어렵지만 지명, 인명 자체가 우리말이 아니다보니 혀가 꼬이기가 일쑤다. 그래서 선택한 텍스트가 아가페 출판사에서 발행한 《큰글 쉬운성경》. 좀 낯설고 기존 문어체 성경구절의 고풍스러운 맛은 없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에는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이르시길’은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와 같이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교열, 교정을 봤다. 하나님과 나만의 독대! 오직 나와 예수님과만 대면하여 그 분의 뜻을 알고 싶다. 《큰글 쉬운성경》 아가페 출판사 왜 성경은 신자, 비신자..

노무현 대통령 추모설교 '눈물로 보내드리며' - 광양중앙교회 엄인영 목사(2009.05.31)

모두 3편인데 하이라이트인 2편, 3편만 올립니다. 구구절절히 깨우침을 주는 설교지만 교단에 이런 분이 드문 것이 한국기독교의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진정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겸허히 헤아리는 자가 되어야겠습니다. '기억은 칼을 쥐지 못한 사람들이 가질 수 있는 최대의 무기이다' '기억은 폭력을 사용하는 사람들 앞에서 같은 폭력으로 맞서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평화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다' 이 말이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