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평화 14

스물다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610) -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스물다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610) - 612 북미정상회담과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모든 생명을 낳으시고 그 생명에 복을 부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새로운 한 주를 보내고 저희 모두 또다시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저희에게 주신 지난 한 주의 시간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한 주, 새로운 나날들에 또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 지금 이 시간을 감사드리며 주님의 영광과 은혜를 찬미하오니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 험하고 바쁜 세상에서 좋은 날도 있고 아닌 날도 있고, 때로는 햇살아래 비가 내리고 검은 먹구름과 함께 무지개가 뜨듯이 기쁨도 슬픔도, 영광도 고난..

스물세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211) - 미투(#Me Too)운동과 평창동계올림픽에 즈음하여

스물세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211) - 미투(#Me Too)운동과 평창동계올림픽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희가 믿고 의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으시오니 이렇게 새로운 한 주, 주님의 기쁜 성전에 다시 모여 예배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리옵니다. 이 은혜를 기뻐 송축하오니 저희를 축복해 주시옵고 평강 내려주시옵소서. 저희의 잘난 점, 못난 점을 속속들이 모두 아시고 저희의 허물과 죄까지 품어 용서하시는 주님께 한없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오니 이 기도와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조용히 멈추어 있을 땐 주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앞서 나설 땐 씩씩하게 저희 입술이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저희 발끝이 주님의 길..

《대망(大望)》 12권 리뷰

《대망(大望)》 12권 리뷰 “전 우대신 도요토미 히데요리님의 군사로 온 하야미 가이요. 걸상을 주시오.” (중략) “훌륭하신 식견이오. 성은 다 타버렸지만 우대신은 우대신이니 말이오.” 실은 처음에 주고받은 이 말이 이 날의 비극을 결정적인 것으로 만들고 말았다. (206~207p) 항복교섭을 위해 온 히데요리측 패장 하야미 가이와 이를 맞이한 쇼군 히데타다측 승장 이이 나오타카의 대화다. 오사카와 에도의 갈등은 2차례의 전쟁(오사카 겨울의 진과 여름의 진) 끝에 오사카의 패배로 결판나고 히데요리 모자는 궁지에 몰려 성내의 벼창고로 숨는다. 이 때 히데요리측 항복 군사로 나온 하야미 가이는 죽기를 각오한 두려움 없는 사나이! 하지만 원숙하고 지혜로운 사자(使者)는 아니었다. 사람은 자신의 목숨을 완전히..

문학, 책읽기 2016.03.25

《대망(大望)》 7권 리뷰

《대망(大望)》 7권 리뷰 “간파쿠는 천하를 통일하면 반드시 조선에 출병한다...... 그렇게 하지 않고는 못 견딜 사람으로 나는 보고 있다.” (중략) “이 같은 곳으로 간파쿠가 나를 보내준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이냐. 간파쿠 스스로 조선출병을 나에게 강요할 수 없는 입장을 만들었어.” (118~119p) ‘간파쿠’는 관백(關白-관직의 일종) 히데요시다. ‘이 같은 곳’은 황폐하고 보잘 것 없는 에도(江戶) 땅으로 메이지 유신 때 도쿄(東京)로 개명한 이래 지금까지 일본의 수도역할을 하고 있다. 히데요시가 이에야스에게 고향 미카와에서 더 동쪽인 간토(關東) 8주로 영지이동을 명하자 불만에 찬 가신들을 이에야스가 설득하는 장면이다. 결국 이에야스는 오래지 않아 이곳에 에도막부를 열어 새 시대를 개척하게 ..

문학, 책읽기 2016.02.25

열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51122)

열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51122)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심판보다 용서를 기뻐하시는 온유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 저희들 주님의 보호를 받고 거친 세상에서 살다가 이렇게 주님 앞에 돌아와 모였사오니 저희를 축복해 주옵시고 은혜 내려주시옵소서. 저희를 용서해 주옵시고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저희가 주님을 송축하오니 홀로 영광 받아주시옵소서. 주님. 나라 안팎에 여러 가지 갈등과 어려움이 있사옵니다. 이 모든 것 주님의 가르침과 은혜로 풀어질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정의의 심장으로 판단케 하시고 사랑의 팔로 서로를 끌어안게 하소서. 이웃을 사랑하고 민족과 동포를 사랑하고 세계만방의 형제들을 언어, 인종, 종교의 구별 없이 사랑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그들을..

《대망(大望)》읽기를 시작하며 - 첨부 : 지도 및 참고자료

《대망(大望)》읽기를 시작하며 - 첨부 : 지도 및 참고자료 《대망(大望)》은 1970년 봄, 동서문화사가 시리즈로 번역, 출판하기 시작한 일련의 일본대하역사소설들로 1~12권 1세트, 13~24권 2세트, 25~36권 3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1세트가 가장 유명한데 보통 소설 《대망(大望)》이라 하면 이 1세트를 의미하고 있다. 예전에 대학교 친구 녀석이 엄청 재밌게 읽었다고 소개한 기억도 있고... 워낙 유명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소설이라 하여 이번에 1세트 12권을 구매하여 읽어보기로 하였다. 2,3세트는 1세트의 내용과는 시대상으로 후대의 이야기들이나 1세트와는 서로 연결되지 않는 다른 작가가 쓴 다른 작품들로 미야모토 무사시, 사카모토 료마, 사이고 다카모리 등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

문학, 책읽기 2014.03.08

대북정책, 근본적인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다시 보는 2008년 노무현 대통령의 10.4선언 1주년 기념 특강 특강을 듣고 보니......평화도 어렵고, 통일도 어렵고, 평화통일은 더더욱 어렵고내 나이 40 중반, 과연 살아서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는 걸 볼 수 있을까? 인류 역사상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평화통일의 길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분명 꽃잎이 깔린 비단길이 아니라 불꽃의 혀가 낼름대는 가시밭길이다.

성경읽기 0077 : 마태복음 7장~10장

성경읽기 0077 : 마태복음 7장~10장 7장 24절 내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은 바위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 25절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몰아쳐도 그 집은 무너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집은 바위 위에 지어졌기 때문이다. 28절 예수님께서 이 모든 말씀을 마치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랐습니다. 29절 그것은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예수님께서 권위를 지닌 분처럼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반석 위에 지어진 집(믿음)을 말씀하시며 5장에서 7장까지 이어진 예수님의 산상수훈이 끝난다. 7장 24절 이전에 예수님은 개나 돼지에게 주워진 거룩한 것의 쓸모없음을 말씀하신다.(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마라.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마라. 7:6) 간절..

성경읽기 0053 : 예레미야 3장~15장

성경읽기 0053 : 예레미야 3장~15장 저자 : 예레미야(Jeremiah)가 그의 비서 바룩을 통해 대필로 기록 주요 인물 : 예레미야, 바룩, 요시아,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그달리야(=그달랴) 핵심어 : 죄, 비탄 주요 내용 : 하나님의 심판을 유다 민족에게 선포하도록 부름 받은 예레미야의 심판예언과 새 계약사상. ‘눈물의 예언자’라고도 불리는 예레미야는 자신이 핍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이 당하는 쓰라린 괴로움으로 인해 비통해한다. 시대적 배경 : 유다의 요시아 왕에서부터 유다 최후의 왕인 시드기야까지 유다왕국 최후의 시기다. 즉 북쪽의 앗시리아, 동쪽의 신바빌로니아, 남쪽의 이집트의 세 강대국 사이의 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혁을 시도하고 외교술을 펼치기도 했으나 격변기를 거치며 결..

성경읽기 0052 : 이사야 58장~66장

성경읽기 0052 : 이사야 58장~66장 58장 4절 보아라. 금식하는 날에 다투고 싸우면서 못된 주먹이나 휘둘렀다. 그런 식으로 금식을 하면서 내가 너희 기도를 들어 줄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 5절 그런 금식은 내가 바라는 금식이 아니다. 사람이 그런 식으로 스스로 자기 몸을 괴롭히는 것을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바람 앞의 풀잎처럼 머리를 숙이고 거친 베옷을 입으며, 재 위에 앉는다고 해서 내가 기뻐하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내가 바라는 금식이 되겠느냐? 6절 내가 바라는 금식은 너희가 부당하게 가두어 놓은 사람을 풀어 주고, 그들의 사슬을 끊어 주며, 억눌림 당하는 사람들을 풀어 주고, 그들이 하는 고된 일을 쉽게 해 주는 것이다. 7절 너희 음식을 굶주린 사람에게 나누어 주고, 가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