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톱질 3

기쁨의 주먹장 ^.^ - 미니 선반 만들기 (자세히)

기쁨의 주먹장 ^.^ - 미니 선반 만들기 (자세히) 예전에 스프러스로 얼렁뚱땅 만들어 컴퓨터 책상 위에 올려놨던 미니 선반이다. 나사못이 노출되어 있어 엉성하고 거칠게 보인다. 복습 겸 연습 겸, 주먹장 사개맞춤으로 다시 만들어 보기로 했다. 먼저 기존 것보다 좀 크게 재단한 후 상판과 좌우측판, 상하내외를 구분할 수 있게 삼각형을 이용해 표시해 둔다. 다음엔 상판에 암주먹장을 그린다. 한쪽은 45도 연귀를 넣고 한쪽은 안 넣은 모양으로 만들어 본다. 먼저 안 넣은 쪽. 판재 두께가 18이니 중간인 9 정도로 상판에 선을 그어 놓는다. 상판의 길이 130을 8로 나눈 16.25의 절반인 8에서 좀 넉넉히 잡아 10 정도 지점을 양 끝으로부터 표시하면 중간에 130-20=110이 남는다. 110을 다시 ..

목공, DIY 2013.02.13

눈물의 주먹장 ㅠ.ㅠ - 작은 다탁(찻상) 만들기

눈물의 주먹장 ㅠ.ㅠ - 작은 다탁(찻상) 만들기 날 갈기, 대패질, 톱질 등 최소한의 기본기 연습을 마치고 드디어 첫 번째 실습과제물로 작은 다탁을 만들었다. 소반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좌탁이라고도 부를 수 있고... 하여튼 차나 과일 그도 아니면 라면이라도 올려놓고 먹기에 적당한 크기의 디귿(ㄷ)자형 작은 탁자다. 상판과 다리 역할을 하는 측판과의 결합은 주먹장(도브테일, Dovetail) 사개맞춤이다. 먼저 상판에 암주먹장을 그리고 톱질 후 따 낸다. 동그라미 표시 부분이 살리는 부분 다음에 측판의 마구리면에다 암주먹장(tail)을 대고 숫주먹장(pin)을 그린 후 톱질 후 따 낸다. 정확히 따 내야 상판과 측판이 딱 맞아떨어지니 집중하고 신중하게 작업해야 한다. 만약 너무 많이 따 내면 틈이 생..

목공, DIY 2012.09.15

왕초보 짜맞춤(Handmade) 목공 입문기

왕초보 짜맞춤(Handmade) 목공 입문기 위 제목은 예전에 올린 란 글을 의식해서 붙인 표제다. DIY(목공)과 Handmade(목공)을 무 자르듯 명확히 구분할 수 없고 ‘짜맞춤’을 Handmade(수공, 수제)로 번역하는 것도 딱 떨어지진 않지만 마땅한 용어가 없어 끌어 썼다. 비슷한 의미로는 ‘솜씨’, ‘장인(匠人)’을 뜻하는 ‘Craftsmanship (furniture)’가 쓰일 수도 있을 것이다. DIY 목공과 짜맞춤 목공은 독립적으로 나란히 서 있기 보다는 중첩되면서 앞뒤로 서 있는 쪽에 가깝다. 목공은 대개 DIY 수준에서 입문하지만 DIY가 짜맞춤 목공으로 입문하는 입구 역할을 하기도 한다. 첫 관문에 걸려있는 DIY(목공)이란 간판이 이후 펼쳐져 있는 짜맞춤 목공이란 간판을 대표하고..

목공, DIY 2012.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