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참여정부 3

타워팰리스와 조지워싱턴호에 대한 제 멋대로 생각

타워팰리스마저 ‘반토막’․․․강남 부동산 신화 ‘흔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5일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4회 유찰 끝에 최종 낙찰 총 9명의 경쟁입찰로 진행된 타워팰리스 공매물건(2차 전용 160.17㎡)이 15억 2,800만원 최고가를 쓴 사람에게 낙찰됐다“고 밝혔다. - 노컷뉴스(100806) 중에서 - 2006년 노무현 참여정부 때 강남에 사는 A씨 : “우린 노무현 싫어하지 않아요. 얼마나 고마운데. 우리 동네에선 인기 최고지. 종부세다 뭐다 하는데 그보다 더 집값이 오르는데 뭘. 계속 했으면 좋겠어. 호호호. ^0^” 집 없는 B씨 : “#%^%@#. 자고 나면 오르니 우리같이 하루하루 벌어먹고 사는 사람은 언제 집을 삽니까. 종부세다 뭐다해서 집주인들이 전세값만 올리려고 하고... 그저 잘 ..

이명박 대통령의 원대한 구상 VS 어느 소시민의 소박한 소망

이명박 대통령께서 얼마 전 이문동 재래시장을 방문하시여 대박을 터뜨리시더니(본 블로그 ‘짝퉁 대 명품‘참조) 이번 수해를 맞이해서는 지난 14일 대책본부를 방문하시여 또 한 번 큰 웃음을 주시었다. 요즘 정치시사 코미디가 없는 것이 다 이유가 있다. 생동감있는 라이브, 더구나 대통령이라는 하이엔드급 슈퍼스타 앞에서 어찌 경쟁력을 갖겠는가. 하여튼 일거수일투족, 가는 곳마다 화제만발이다. 꽁트는 꽁트일 뿐 오해해서는 안 되고, 코미디는 코미디일 뿐 심각해하거나 따라할 필요야 없지만 스탈린의 한인강제이주정책, 박정희씨의 화전민 정리 사업(마을길 정리, 간척사업처럼 사람도 ‘정리’와 ‘사업’의 대상이다)이 생각나서, 정말 시행할 것 같아서 은근히 불안한 게 사실이다. 내 불안감, 불쾌감의 근거는 무엇인가. 과..

내가 사랑한 사람-고 노무현 전 대통령(2)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고졸 대통령. 서민 대통령.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학벌도 없고 지역주의 기반도 없고 가진 거라곤 맨주먹과 신념만이 다였던 정치인. 모두가 대세를 따를 때 홀로 대의를 따랐던 사람.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겐 한 없이 약했던 사람. 거센 폭풍우와 홀로 맞서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