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중우정치 2

《대망(大望)》 11권 리뷰

《대망(大望)》 11권 리뷰 “얄궂은 일이지요. 나가야스님의 지나친 여색이 이 가문의 여인들을 열렬한 예수교 신자로 만들고, 그 여자들의 신앙이 신자들의 폭발을 누르는 둑이 되어 있었으니까요.” (78p) 오쿠보 나가야스가 중풍으로 쓰러져 죽자 그 맏사위인 핫토리 마사시게가 이에야스의 밀명을 받고 나가야스에 얽힌 불순한 소문(비밀연판장과 횡령)에 대해 조사 나온 야규 무네노리에게 하는 말. 나가야스는 이에야스의 가신이자 그 아들 다다테루의 가신으로 막부의 금광채굴 최고책임자이자 다다테루의 집정이었는데 연판장이란 다다테루를 중심으로 세를 모으려는 의도였고 횡령이란 그것을 위한 비자금이었던 것이다. 다다테루는 쇼군 히데타다의 동생으로 히데타다가 심사숙고하는 성실근면한 인물이라면 다다테루는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문학, 책읽기 2016.03.21

성경읽기 0042 : 잠언 16장 1절 33절, 17장 12절

성경읽기 0042 : 잠언 16장 1절 33절, 17장 12절 16장 1절 마음의 계획은 사람이 세우지만, 그 일을 이루시는 분은 여호와이시다. 33절 사람이 제비를 뽑지만, 그 결정은 여호와께서 하신다. 16장의 첫 절과 끝 절이다. 같은 의미 다른 표현으로 대구(對句)를 이루고 있다. 제비뽑기는 고대국가의 거의 모든 생활에서 활용되었다. 제비뽑기로 관리들이나 사제들을 선출했으며, 정복한 나라의 땅도 분배하였다. 약속의 땅을 각 지파에게 분배할 때도 제비뽑기가 사용되는 등 성경 속에서도 많이 언급되고 있다. 어떤 계획을 세울지, 무슨 제비를 뽑을지는 사람의 의지이나 그것을 이루고 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인간이 넘볼 수 없는 영역이다. 운(명)의 주재자로서 모든 때에 임재하시며 모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