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전라도 3

제17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 아홉 번째 풀코스 도전 & 일곱 번째 완주 후기 (2019/11/17)

제17회 고창고인돌마라톤대회 : 아홉 번째 풀코스 도전 & 일곱 번째 완주 후기 (2019/11/17) - 대회 참가 전 올해도 게으름만 피다가 벌써 10월이 다 지나갔다. 연초엔 봄철에 적어도 한번 대회를 참가하자 다짐하건만 매번 은근슬쩍 미루다가 개학을 맞아 밀린 일기 쓰듯(예전엔 개학 전날 한달치 일기 아닌 일기를 썼다는 -.-), 시험 앞두고 벼락치기하듯, 늦가을 초겨울에 이르러서야 부랴부랴 시동을 걸고 뛸 채비를 한다. 아홉 번째 풀코스 출전, 작년 12월 16일 전마협 송년마라톤대회 이후 11개월 만에 출전하는 올해 첫 대회다. 체력도 감각도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더 일찍부터, 더 꼼꼼히,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일단 저번에 만들어 본 풀코스 대비 훈련일정표(☞ 2018 전마협 명품송년마라톤대..

러닝, 마라톤 2019.11.20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18대 대통령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여권연대 ‘A+’, 야권연대 ‘A-’, 유권자 ‘F’ 나(어멍) - 44세 남, 대전 토박이, 전통적인 반 새누리당 지지자이자 자칭 진보적 자유주의자 김△△ - 58세 여, 가정주부, 고향 미상 나 : 간밤엔 편히 주무셨어요? 김 : 아니오. 요 며칠 잠이 잘 안 오네요. 며칠 전에 뜻밖에 좋은 일이 있어서... 나 : 뭔데요? 김 : 박근혜가 됐잖아요! 투표율 보고 진 줄 알았는데 이겼잖아요. 일주일 전부터 기도를 했는데 응답을 받은 것 같아 기뻐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 날은 꼬박 샜어요. ㅠㅠ 나 : 아...... 그러셨군요. 너무 기뻐도, 너무 슬퍼도 잠이 잘 안 오니까. 감정 추스르고 조금씩 조금씩 기뻐하세요. (ㅠㅠ - 누구는 기쁨의 눈물! 누구는 슬픔의..

[펌]은혜 갚은 까치(전라도 사투리 버전)

은혜 갚은 까치(전라도 사투리 버전) 옛날 한 절믄이가 한양으로 과거보러감스롬... 그땐 이야기상 호랭이가 많아 활을 준비혀서... (무과를 준비한 듯...) 해가 지기 전에 주막까지 갈라고 부지라니 가는디... 어디선가 까치 목구녁 찌자지는 소리가 나서 그 짝을 본께 지게 작대기만한 9랭2가 까치 새끼를 잡아묵을라고 낭구에 올라가는디... 엄니 아부지 까치가 (시방가트믄 앰프를 들고 가서 비암 귓구녁에다 싸이렌 소리 틀어불믄 간딴히 해결되꺼신디...) 목구녁에 핏대세움스롬 지키고 있어찌요. 그 절믄이는 그냥 갈수 업써... 구렁이 대그빡을 활로 마쳐 주게부씀니다. 시간을 지체한 절므니는 쌍방울을 열라 달랑거림스롬 고개를 달렸지만 어느새.... 날이 어두어져 헤메고 있는디 까끄막 핸삐짝에 불삐시 비쳐 가..

유머, 패러디 2010.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