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재앙 8

광화문 수재와 4대강의 미래 → 광화문, 대치동, 우면산 수재와 4대강의 미래 (2011/07/27 재발행)

작년(2010년) 9월 25일 올렸던 포스팅인데 이번 수해를 맞아 재발행한다. 뭐... 따로 수정할 것이 없다. 단지 대치동 등 피해지역 몇 곳만 더 추가하면 된다. 문제가 뭔지 파악하고도, 해결책이 뭔지 알면서도, 왜 같은 피해가 반복되는지...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왜 매번 피해를 최대한으로 입고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에 올려본다.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피해지역이 오세훈 서울시장, 이명박 대통령의 몰표가 나왔던 강남지역도 예외가 아니라는 거다. 듣기론 신세계 구학서 회장의 부인도 이번 호우에 참변을 당했다고 한다. 강남구청장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따로 배수시설, 하수관 정비에 신경을 쓰진 않은듯하다. 근본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정치도 경제도 근본을 버리고 지엽적인 이득과 이념적..

성경읽기 0053 : 예레미야 3장~15장

성경읽기 0053 : 예레미야 3장~15장 저자 : 예레미야(Jeremiah)가 그의 비서 바룩을 통해 대필로 기록 주요 인물 : 예레미야, 바룩, 요시아, 시드기야, 느부갓네살, 그달리야(=그달랴) 핵심어 : 죄, 비탄 주요 내용 : 하나님의 심판을 유다 민족에게 선포하도록 부름 받은 예레미야의 심판예언과 새 계약사상. ‘눈물의 예언자’라고도 불리는 예레미야는 자신이 핍박을 받을 뿐만 아니라 자기 민족이 당하는 쓰라린 괴로움으로 인해 비통해한다. 시대적 배경 : 유다의 요시아 왕에서부터 유다 최후의 왕인 시드기야까지 유다왕국 최후의 시기다. 즉 북쪽의 앗시리아, 동쪽의 신바빌로니아, 남쪽의 이집트의 세 강대국 사이의 패권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개혁을 시도하고 외교술을 펼치기도 했으나 격변기를 거치며 결..

성경읽기 0033 : 욥기 24장~37장

성경읽기 0033 : 욥기 24장~37장 24장 1절 (욥이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전능자께서 심판의 날을 정하지 않으셨을까? 그 분을 아는 자들이 어찌 그 날을 헛되이 기다리는가? 9절 악한 자들이 과부의 자식을 그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고, 가난한 자의 자식을 빚 때문에 담보물로 잡는구나. 10절 가난한 자들은 옷이 없어 벗은 몸으로 다니고, 굶주린 배를 쥐고 이삭을 나른다. 11절 성 안에서 기름을 짜지만 가난한 자들은 맛보지 못하며, 포도주틀을 밟지만 목이 마르는구나. 12절 성에서 사람들이 신음하고 병자가 부르짖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신음에 대답하지 않으시는구나." 여전히 응답 없는 하나님! 악인의 횡포, 선한 이들의 고통, 하나님의 침묵이다. 이제 욥이 당하는 재앙, 그 고통과 슬픔에 대한 항..

성경읽기 0032 : 욥기 8장~21장

성경읽기 0032 : 욥기 8장~21장 8장 4절 (빌닷이 말했습니다.) “자네 자녀들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네. 그래서 그 죄 값을 받은 걸세. 5절 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에게 자비를 구하게나. 6절 만일 자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그 분이 자네를 도와주실 걸세. 7절 그러면 지금은 보잘 것 없이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위대하게 될 걸세.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9절 어제 태어난 우리가 안다면 얼마나 알겠나? 땅에 사는 우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9장 23절 (욥이 대답했습니다.) “재앙이 내려와 죄 없는 자를 망하게 해도, 그 분은 낙담하는 그를 비웃으시네. 24절 악이 세상을 지배하고 재판관도 눈이 멀었으니,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누가 이렇..

성경읽기 0031 : 욥기 1장~7장

성경읽기 0031 : 욥기 1장~7장 저자 - 확실하지 않다. 사건을 직접 근거리에서 관찰한 시점이다. 주요 인물 - 욥, 엘리바스, 빌닷, 소발, 엘리후 핵심어 - 인내, 고통, 하나님의 절대 주권 주요 내용 - 아무 잘못 없이 고통당하는 의인 욥의 사건을 통해 병이나 재앙은 반드시 자신의 죄 때문이라는, 권선징악적 사회통념을 깨는 이야기로 고난 중에서도 믿음을 굳게 갖고 하나님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 에스더를 마지막으로 역사서 12권이 끝나고 시가서(詩歌書) 5권의 첫 권인 욥기가 이어진다. 모두 시와 노래 풍으로 운율이 있으며 표현이 아름답다. 특히 욥기는 비탄의 노래, 고통의 노래, 슬픔의 노래로 자못 비장하고 장엄하기까지 하다. 전체적인 구조(구도)는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 욥과 그의 ..

성경읽기 0025 : 역대상 4장~29장

성경읽기 0025 : 역대상 4장~29장 역대상, 하 = 歷代上, 下 = Ⅰ(Ⅱ) Chronicles 유대민족의 역대 왕들과 그 계보에 대한 이야기로 영어로 Chronicle은 기록, 연대기란 의미다. 상은 다윗까지의 역사, 하는 솔로몬 왕부터 유대 왕국이 멸망하기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사무엘(특히 사무엘하), 열왕기와 많은 부분에서 그 내용이 겹친다. 역대상의 주요 인물은 사울, 다윗, 유다의 여러 왕들, 이스라엘 지파의 주요 인물들이다. 핵심어는 ‘왕가의 계보’와 ‘헌신’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 왕권에 이르게 되는 유다 지파인 다윗 왕가의 계보를 특별히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4장 9절 야베스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다른 형제들보다 더 존경을 받았습니다. 야베스의 어머니는 ‘고통 중에 ..

성경읽기 0021 : 사무엘하 18장~24장

다윗의 이스라엘 왕국은 점차 안정되고 여러 전쟁에서 승리함으로서 강력해진다. 하지만 방심하고 안이해진 탓일까. 권력에 취해 교만해진 탓일까. 다윗은 충성스런 부하의 아내를 욕정에 들떠 빼앗는 죄를 범하기도 하고 자식들 간의 말썽과 다툼에 상심하기도 한다. 급기야 압살롬의 반란과 세바의 반란을 격기도 한다. 특히 압살롬은 다윗의 셋째 아들로 진압과정에서 압살롬이 죽자 다윗은 크게 슬퍼하며 울부짖는다. 18장 33절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죽어야 되는 건데! 압살롬아, 내 아들아, 내 아들아! 비극이다. 권력을 사이에 둔 아비와 자식 간의 사생결단이다. 양치기 소년, 수금을 잘 탔던 멋진 청년, 골리앗을 쓰러뜨렸던 용감한 전사, 요나단과 깊은 우정을 나누었던 다정다감했던 친구, ..

[펌]MB는 유통기한 30년 지난 '우파의 답례품' - 진중권

MB는 유통기한 30년 지난 '우파의 답례품' 좌파의 재앙이 아니라 국민적 재앙으로 등극한 이명박 대통령 ▲ MB는 '국가적 재앙'? MB를 성토하는 목소리가 보수층에서 더 강하게 나오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소설가 복거일, 자유선진당 총재 이회창, 한나라당 전 윤리위원장 인명진. ⓒ 남소연 이종호 "노무현 전 대통령이 좌파의 선물이었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우파의 답례품이다." ('시론: 우파(右派)의 답례품' 2009년 6월 14일 자) 소설가 복거일의 말이란다. 이 블랙유머에는 MB라는 암담한 '현상'을 바라보는 보수우익의 민망함이 담겨 있다. 결국 '너희도 노무현을 주지 않았느냐, 그러니 대충 비기자'는 거다. 하지만 '500만 조문 인파'를 '떡 돌리는 분위기'와 등가 교환하자는 제안은, 그가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