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윤석열 대통령 5

마흔여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40303) – 땅 위의 왕들을 경계하게 하소서

마흔여섯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40303) - 땅 위의 왕들을 경계하게 하소서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말씀과 진리, 자유와 생명을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 시간 저희의 소망을 담아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오니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희의 기도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려지게 하시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닿게 하시옵소서. 저희를 용서하시고 축복하시되 영광은 홀로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이 땅의 모든 왕과 왕비, 왕자와 공주들을 주님 앞에 무릎 꿇게 하시옵소서. (제사장과 서기관들, 크고 작은 모든 오만한 자들을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은 왕들을 요구한 저희들을 벌하기 위해 왕들을 주셨을 뿐이오니 저희가 몸에 왕자(王..

≪프랑스 혁명사≫ 6권 <헌법의 완성> 리뷰

≪프랑스 혁명사≫ 6권 리뷰 부제 : 입헌군주제 혁명을 완수하다 “하느님은 왕들을 요구한 인간을 벌하기 위해 왕들을 주셨을 뿐이다.” 하느님을 섬기면 그뿐인 인간이 겨우 인간의 자식을 왕으로 섬기겠다고 했으니 벌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에르비에의 말이 담고 있는 냉혹한 진실에 감동해서 박수를 쳤다. - 84p 1791년 7월 14일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환속한 종교인 에르비에가 설교한 내용이다. 그는 성경 사무엘서를 인용해 설교하였는데 아마도 [사무엘상 8:18] “그 날에 너희는 너희가 택한 왕으로 말미암아 울부짖되 그 날에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응답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니”일 것이다. 불과 20여일 전인 6월 20일 도망친 왕으로 인해 시민들이 큰 실망과 슬픔을 겪었으니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문학, 책읽기 2023.11.22

≪프랑스 혁명사≫ 5권 <왕의 도주> 리뷰

≪프랑스 혁명사≫ 5권 리뷰 부제 : 벼랑 끝으로 내몰린 루이 16세 우리는 그릇된 법을 고치는 일을 단번에 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법에서 모든 잘못을 한꺼번에 발견할 만큼 천재적인 입법가라 할지라도 그러한 잘못을 한 번에 뒤집어엎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는 잘못된 부분을 단계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 177p 미라보(백작)의 말이다. 미라보는 유년과 청년시절 권위적이고 인색한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았다. 아버지는 눈 밖에 난 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끊었고 심지어 봉인장 제도를 이용하여 감옥에 감금하기까지 한다. 그 탓인지 덕인지, 미라보의 인생은 굴곡과 부침이 심했고 오랜 감옥생활에서의 독서로 많은 식견과 뛰어난 언변을 소유한..

문학, 책읽기 2023.10.28

10부작 ≪프랑스 혁명사≫ 읽기를 시작하며

10부작 ≪프랑스 혁명사≫ 읽기를 시작하며 평소 프랑스 혁명에 관심이 많았는데 2016년 주명철 교수가 전10권 예정으로 책을 펴내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다 나오면 전집을 사서 읽을 요량이었는데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생각이 나서 찾아보니 이미 2019년에 완간되었고 전집도 출판되었으나 2020년에 아쉽게도 전집세트는 절판되었다고 한다. 할 수 없이 낱권씩 구매해서 차근차근 읽기로 한다. ≪프랑스 혁명사≫ 전10권 미리 써본 목록 많고 많은 혁명이 있었지만 ‘프랑스 혁명’ 혹은 ‘프랑스 대혁명’은 혁명의 대명사로 불릴 정도로 프랑스를 넘어 유럽과 인류역사에 큰 이정표가 되는 엄청난 사건이다. 하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교과서에서 배웠던 게 다다. 기억나는 것은 ‘1789년’ ‘루이 16세와 마리 ..

문학, 책읽기 2023.07.21

마흔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21030) - 주님의 진리 안에서 저희를 자유롭게 하소서

마흔두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20221030) - 주님의 진리 안에서 저희를 자유롭게 하소서 -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무한히 크고 아름다운 이 세상을 지으시고 저희를 그 속에서 기뻐 뛰놀게 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일을 맞아 저희 성도들 주님 앞에 모여 주님의 이 놀라운 은혜를 찬미하오니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고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결실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저희가 그 열매를 취하여 먹고 마시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주님의 진리 안에서 저희를 자유롭게 하시옵소서. 주님이 주신 선물은 무상이오나 값을 매길 수 없사오니 저희가 헛되이 쓰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자유는 내 돈 내고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