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유서 3

유명한 묘비명, 유언, 유훈, 마지막으로 남긴 말글, 절명시

유명한 묘비명, 유언, 유훈, 마지막으로 남긴 말글, 절명시       1.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묘비명      2. 아, 나 같은 사람은 천 년을 살아야 하는 건데... - 카잔차키스 소설 중 조르바가 남긴 유언 중 일부      3. 나는 죽는다. - 안톤 체홉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4. 더 이상은 없다. (Nevermore) - 에드거 앨런 포 묘비명. 그의 시 '갈까마귀(The Raven)'의 유명한 시구      5.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서두르면 안 된다. 무슨 일이든 마음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알면 굳이 불만을 가질 이유가 없다. 마음에 욕망이 생기거든 곤궁..

내가 사랑한 사람-고 노무현 전 대통령(2)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고졸 대통령. 서민 대통령.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학벌도 없고 지역주의 기반도 없고 가진 거라곤 맨주먹과 신념만이 다였던 정치인. 모두가 대세를 따를 때 홀로 대의를 따랐던 사람.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겐 한 없이 약했던 사람. 거센 폭풍우와 홀로 맞서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