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위기 2

열일곱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61113) -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즈음하여

열일곱 번째 주일대표기도문(161113) -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가적 위기에 즈음하여 만복의 근원이시자 생명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과 은혜가 가득하신 주님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 저희들 거칠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다가 이렇게 주님 앞에 돌아와 모였사오니 저희의 지친 영혼을 안아주시고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저희가 오직 주님을 믿고 의지하오니 이 예배와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어제는 뒷집에서 한 생명이 떠나가더니 오늘은 앞집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습니다. 지난여름엔 뭇 생명들이 그 화려함을 다투더니 이 겨울 삭풍이 부는 벌판엔 그 흔적조차 찾기 힘듭니다. 이렇듯 인생이 덧없고 허무합니다. 세상만사가 너무도 짧고 허무합니다. 해는 떴다가 지고, 다시 떠오르기 위해 그 떴던 곳으..

《대망(大望)》 5권 리뷰

《대망(大望)》 5권 리뷰 아무리 싸움이 일상의 밥 먹듯 되풀이되고 있는 시대지만, 막상 싸움이 벌어지면 그때마다 생명에 관계된다. 그러므로 작전회의의 마지막은 언제나 선동의 교묘함에 달려 있다. 걸핏하면 징조가 좋으니, 재수가 좋으니, 벌써 이겼느니 온갖 현상을 내세워 그것을 암시로 삼아 두려운 마음을 억눌러가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성적으로 계산한 다음 이윽고 이성을 초월한 열광으로 인간을 몰아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333p) 인간은 이성적 존재인가? 비이성적 존재인가? 인간은 위기에서 더 현명해지는가? 더 어리석어지는가? 이성은 무조건 좋은 것인가? 감성은 이성에 비해 열등한 것인가?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이 생각보다 현명하지 않다. 이성적이지 않다. ..

문학, 책읽기 201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