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오병이어 2

무상급식? 의무급식! - 제발 아이들 밥 좀 먹입시다!!

무상급식? 의무급식! - 제발 아이들 밥 좀 먹입시다!! 거지냐? 공짜로 먹게! 거지 아니거든! 세금 냈거든!! - 무상이란 말이 공격받기 딱 좋은 말이다. 보수가 이런 걸 잘한다. 한 번 용어를 잘 못 쓰기 시작하면 프레임이 고정되어 합리적인 논쟁을 통한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 벽이 되고 그물이 되어 뛰어넘고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이들 주장과 논리의 특징이 대개 이렇듯 언듯 들으면 항상 '그럴듯 하다.' 대표적인 게 (대북) ‘퍼주기’란 용어! 따지고 들면 허점투성이 엉터리인 경우가 많지만 복잡하거나 정교하지 않고 짧고 단순해서 오히려 더 강력하다. 이런 면에서 새누리를 비롯한 보수 브레인, 싱크탱크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진보보다 실력이 낫다. 머리가 좋다. (새누리를 보수로, 새정치를 진..

성경읽기 0076 : 마태복음 6장 (부제 :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성경읽기 0076 : 마태복음 6장 (부제 : 주기도문, The Lord's Prayer) 6장 3절 자선을 베풀 때에는 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라. 4절 아무도 너의 구제함을 모르게 하여라. 그러면 숨어서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네게 갚아 주실 것이다. 예수님은 공치사, 생색내기, 위선을 싫어하신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행, 자선을 하였다면 알려지길 원하고, 인정받고 칭송받길 원한다. 적극적으로 나팔을 불며 광고하기도 하고 소극적으로 은근히 알려지기를 바라기도 한다. 제 삼자를 통해 어떻게라도 알려지길 바라고 만약 그렇지 않고 영원히 묻힌다면 안달이 나서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어쩌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처럼 대숲에 가서 자기자랑을 늘어놓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정도만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