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안개 2

2018 남원춘향전국마라톤대회 - 일곱 번째 풀코스 도전 & 여섯 번째 완주 후기 (2018/11/25)

2018 남원춘향전국마라톤대회 - 일곱 번째 풀코스 도전 & 여섯 번째 완주 후기 (2018/11/25) - 대회 참가 전 일곱 번째 풀코스 출전, 작년 9월 24일 청원대청호마라톤대회 이후 올해 참가하는 첫 번째 대회다. 부상 반 게으름 반 1년이 훌쩍 넘어버렸다. 부상 입은 왼쪽 발목과 다리는 예전보다 많이 좋아져서 이제는 10k 이상을 달려도 통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완전하진 않은 상태로 오른쪽보다 힘이 딸리는 듯하다. 러닝 때 자세히 들어보면 아직은 왼쪽, 오른쪽 착지음이 미세하게 다르다. 그래서 목표를 욕심내지 않고 낮게 잡기로 한다. 그래도 너무 단순하면 재미없으니까 옵션을 주자. - 1. 완주실패 0점 / 2. 완주성공 50점 / 3. 400 페이스메이커(평균페이스 km당 5‘40“)..

러닝, 마라톤 2018.11.29

헤르만 헤세 - 안개 속에서 ( & 혼자 가는 길 )

안개 속에서 - 헤르만 헤세 (Herman Hesse 독일 시인 1877-1962)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숲이며 돌은 저마다 외로움에 잠기고 나무도 서로가 보이지 않는다. 모두가 다 혼자다. 나의 인생이 아직 밝던 시절엔 세상은 친구들로 가득했건만 이제는 안개가 내리어 보이는 사람 하나도 없다. 어쩔 수 없이 조용히 모든 것에서 사람을 떼어놓는 그 어둠을 조금도 모르고 사는 사람은 참으로 현명하다 할 수는 없다. 안개 속을 헤매면 이상하여라! 인생이란 고독한 것 사람들은 서로 모르고 산다. 모두가 혼자인 것이다. “거기 누구 없소?” 내가 아플 때 내 아픔을 어루만져줄 이는 누구인가? 내가 힘들 때 내게 힘을 주고 내 손을 잡아줄 이는 누구인가? 내가 외로울 때 내 외로움을 달래주고 내 눈물을 ..

문학, 책읽기 2018.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