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신앙생활 24

열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60424) – 세월호 참사 2주기에 부쳐

열네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60424) – 세월호 참사 2주기에 부쳐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언제나 저희를 위로하시고 안아주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지난 한 주 저희 성도들 거친 세상에서 살다가 이렇게 주님 앞에 모였사오니 저희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해 주시옵소서. 저희에겐 주님의 위로와 축복,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 세월호 참사가 있은 지 2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빛나던 시절, 가장 즐겁던 순간에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우리 아이들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2학년 1반 김예은 2반 이혜경 3반 김빛나리 4반 강혁 5반 박성호 6반 황민우 7반 성민재 8반 장준형 9반 정다빈 10반 김송희...... 주님 아직도 부르지 못한 240여명이 넘는 아이들이 있사옵니다. 저희..

열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41214)

열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41214)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항상 저희를 품 안에 품어 보호하시고 이렇게 한 자리에 모이게 하여 주심을 감사하옵니다. 저희가 주님이 주신 이 아름다운 세상과 멋진 날들을 기뻐 찬미하게 하시옵소서. 일을 숨기시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이요, 일을 살피는 것은 왕의 영광이라. 아버지 하나님은 저희에게 보물을 찾게 하시려고 이 땅에 소풍을 보내셨습니다. 짐승을 먹이시려고 깊은 숲 속에 숨겨놓으신 눈 맞은 홍시를 저희가 찾게 하시고, 생명을 기르시려고 두꺼운 얼음장 밑에 숨기신 분주히 오고가는 어미 물고기들을 저희가 보게 하소서. 새벽어둠을 뚫고 눈길을 쓸고 있는 청소부에게서 성령을 보게 하시고, 쓰러진 사람을 일으켜 세우는 행인의 손길에서 주님의 손길을 ..

일곱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31013)

일곱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31013)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이렇게 일주일을 보내고 저희 성도들 주님 앞에 모였습니다. 저희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고 저희를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겐 주님의 축복과 위로, 믿음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주님의 뜻과 가르침을 따르기엔 세상은 간단치 않고 저희들의 영과 육신은 너무도 어리고 연약하옵니다. ‘아무도 너의 구제함을 모르게 하여라.’ 기와 조각으로 긁고 싶을 정도로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합니다. ‘원수를 사랑하여라.’ 가족들 사랑하기에도 힘에 부칩니다.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을 대주어라.’ 조건반사적으로 주먹이 먼저 올라갑니다. ‘1.5키로 동행을 요청받거든 3키로를 동행해 주어라.’ 일분일초라도 같은 공간에 있기 싫은 얄미운 사람입..

성경읽기 0096 : 고린도전서 1장~6장

성경읽기 0096 : 고린도전서 1장~6장 저자 : 사도 바울 주요 인물 : 바울, 디모데, 디도. 기록 목적과 대상 :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로 교회 내의 파벌분쟁, 교인들 간의 법적 소송, 결혼 문제, 영적 은사의 남용, 성만찬, 우상 제물에 관한 문제, 부활에 대한 불신 문제 등에 대하여 교리적, 도덕적으로 바른 길을 제시해주기 위해 쓰여 졌다. 본서는 그리스도인들이 실생활에서 부딪히던 문제점들을 다룬 실용적인 편지로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는 오늘날의 교회에도 많은 교훈과 시사점을 주고 있다. 1장 12절 여러분이 저마다 “나는 바울을 따른다”, “나는 아볼로를 따른다”, “나는 베드로를 따른다”, 심지어 “나는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말한다니 13절 도대체 그리스도가 나뉘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