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셋사이 2

《대망(大望)》 2권 리뷰

《대망(大望)》 2권 리뷰 “부하가 되면 마음 편하지. 목숨도 입도 주인에게 맡기면 되니까. 그런데 대장이 되면 그렇게 안 되거든. 무술은 물론 학문을 닦아야 하고 예의도 지켜야 해. 좋은 부하를 가지려면 내 식사를 줄여서라도 부하를 굶주리게 해서는 안 되지.” (중략) “아지랑이를 먹고도 통통하게 살찌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도 얼굴은 싱글벙글 웃는다.” (50p) 대장, 리더의 자질이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더라도 의기소침해서는 안 된다.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모든 걸 포기하고 싶더라도 내색해선 안 된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겁이 나 덜덜 떨리더라도 들켜선 안 된다. 언제나 담대하게 구성원들에게 용기와 신뢰를 심어줘야 한다. 진솔하게 모든 걸 털어놓고 도움과 의견을 구한답시고 섣불리 약한 모습을 보..

문학, 책읽기 2016.02.06

《대망(大望)》 1권 리뷰

《대망(大望)》 1권 리뷰 1권 표지 전면과 후면 – 12권 모두 일본 화가들의 일본풍 그림을 표지로 쓰고 있다. 장장 22개월에 걸쳐(2014/03/11~2016/01/28) 총 열두 권을 읽다보니 처음 1, 2권 내용은 가물~가물~ (ㅠ.ㅠ) 이대로 끝내기가 섭섭하기도 하고 기억도 되살릴 겸, (줄거리가 아닌) 밑줄 치며 읽었던 부분만 빠르게 넘기면서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원문은 파란색으로 따로 구별한다. 사람 마음속에는 부처님과 악귀가 함께 살고 있단다. 악귀뿐인 사람도 없고 부처님뿐인 사람도 없어. 상대 마음속의 악귀와 사귀어서는 안 돼. 그러면 너도 악귀가 되어야만 하는 이치니까. (72p) - 게요인(이에야스의 외조모)이 딸 오다이(이에야스의 생모)에게 하는 말. 에셔(Escher..

문학, 책읽기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