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성직자 2

성경읽기 0039 : 시편 131편~150편

성경읽기 0039 : 시편 131편~150편 131편 1절 여호와여, 내 마음은 허황되지 않으며, 나의 눈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나는 커다란 일들에 관심을 두지 않으며, 너무 놀라운 일들에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2절 그 대신 나는 잠잠하고 조용히 있습니다. 내 영혼이 어머니와 함께 있는 젖 뗀 아이와 같습니다. ‘예배드리러 올라가는 자의 노래’로 디윗의 시다. 허황된 일, 사람을 놀라게 하고 두려움에 떨게 하는 커다란 일, 스스로 미치지 못하는 기이한 일에 휘둘리거나 한 눈 팔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평온, 중심을 말하고 있다. 세속적으로는 호사가들이 입에 담기 좋아하는 자잘자잘한 험담과 괴담이 될 수도 있고 경천동지할 사태, 현상, 이적이 될 수도 있다. 실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성경읽기 0016 : 사사기 12장~19장

12장 6절 길르앗 사람들은 그 사람에게 ‘쉽볼렛’이라는 소리를 내 보라고 말했습니다. 에브라임 사람들은 그 단어를 바르게 소리내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십볼렛’이라고 말하면, 길르앗 사람은 나루터에서 그 사람을 죽여 버렸습니다. 쉽볼렛, 십볼렛 이야기. 사사 입다가 지휘하던 길르앗과 에브라임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 길르앗이 승리한 후 패퇴하던 에브라임 사람들을 나루터에서 검문하여 죽이는 장면이다. 언제, 어느 곳에서든 사투리가 있었나보다. 예를 들면 ‘확실히’와 ‘학실히’, ‘쌀’과 ‘살’이라고나 할까. 또 생각나는 우스갯소리. ‘아’ 발음을 못하는 경상도 출신 이등병이 있었는데 그 날 밤 암구어는 ‘고구마’였다. 전방 GP 근무교대를 위해 초소에 다다르자, 어둠 저편에서 초병이 소리쳤다. “정지! 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