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선비정신 3

《대망(大望)》 읽기를 마치며 – 첨부 : 도쿠가와 이에야스 유훈

《대망(大望)》 읽기를 마치며 – 첨부 : 도쿠가와 이에야스 유훈 《대망(大望)》 전12권 다 읽은 후 포스팅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넘어가기 섭섭하기도 하고 기억도 되살릴 겸 최대한 간략히 훑어보고 마치려 하였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어쩌다보니, 내친 김에 13편의 포스팅을 해버렸다. 덕분에 전체적, 입체적으로 다시 한 번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후기(後記) 혹은 독후감이랄까. 내가 느낀 느낌 몇 가지만 총론식으로 쓰는 것으로 《대망(大望)》 관련 포스팅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처음이 있었으니(☞《대망(大望)》읽기를 시작하며) 끝을 맺어야지... ^.^ 다른 여느 소설처럼 첫 도입부를 읽을 때는 등장인물 외우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15,16세기 일본을 배..

문학, 책읽기 2016.03.31

[펌]지상에서 가장 야만적인 한국의 '일부' 극단적 페미니즘(& 후기)

지상에서 가장 야만적인 한국의 '일부' 극단적 페미니즘 (서프라이즈 / 대고구려 / 2010-01-10) 얼마전 루저녀 소동을 보고 정말 우리 사회의 의식공동화 문제가 심각하구나 하는 것을 절감하게 되었다 특히 된장녀로 대별되는 일부 몰지각한 고학력의 젊은 여성들이 국가관과 역사인식이 상당히 부족하고 자신이 여성인 것을 살아가는데 있어서의 잇점으로 최대한 이용하려는 집단이기주의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레이디 퍼스트를 포기한 서구의 남녀평등주의 서구유럽에서 여성이 참정권을 가지게 된 때가 미국:1920년, 영국:1918년(30세이상),1928년(21세이상), 그리고 기타 국가는 1950년-1970년사이 로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여러분은 알 것이다. 서구의 남녀 평등을 부르짖..

세한도(歲寒圖)-추사 김정희

전체 그림부분 세한도(歲寒圖, 국보 제180호, 1844작) : 이 그림은 세로 23센티미터, 가로 108센티미터의 족자 형식으로 된 그림이다. 가로로 긴 화면에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과 좌우로 소나무와 잣나무를 대칭되게 그렸고 나머지 화면은 텅 비어있어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가 뼛속까지 전해지는 듯하다. 그림의 우측 상단에 '세한도'란 화제와 우선시상(藕船是賞:우선 이상적에게 이것을 줌) 완당(阮堂:김정호의 또 다른 호)이란 관지에 정희(正喜).완당(阮堂)이라고 새긴 낙관이 되어 있다. 그림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용비늘이 덮인 노송과 가지만이 앙상한 늙은 잣나무를 통해 작가의 농축된 내면세계가 담백하고 고담한 필선과 먹빛으로 한지에 스며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지극히 절제되고 생략된 화면에서 험한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