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선동 2

《대망(大望)》 5권 리뷰

《대망(大望)》 5권 리뷰 아무리 싸움이 일상의 밥 먹듯 되풀이되고 있는 시대지만, 막상 싸움이 벌어지면 그때마다 생명에 관계된다. 그러므로 작전회의의 마지막은 언제나 선동의 교묘함에 달려 있다. 걸핏하면 징조가 좋으니, 재수가 좋으니, 벌써 이겼느니 온갖 현상을 내세워 그것을 암시로 삼아 두려운 마음을 억눌러가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이성적으로 계산한 다음 이윽고 이성을 초월한 열광으로 인간을 몰아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었다. (333p) 인간은 이성적 존재인가? 비이성적 존재인가? 인간은 위기에서 더 현명해지는가? 더 어리석어지는가? 이성은 무조건 좋은 것인가? 감성은 이성에 비해 열등한 것인가? 인간의 행동을 결정짓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 인간이 생각보다 현명하지 않다. 이성적이지 않다. ..

문학, 책읽기 2016.02.17

선거결과 분석 및 평가 : 한나라당 ‘D-’, 민주당 ‘B+’

초박빙 선거구가 많아 선거결과 집계도 늦어졌다. 관심 갖고 지켜본 선거, 한번 내 맘대로 거칠게 분석, 평가해보자. 한나라당 완패, 민주당 완승이다. 한나라당이 ‘D-’인 것은 서울과 부산을 지켜냈기 때문이다. F를 간신히 면했다. 가까스로 참패를 면했다. 민주당이 'B+'인 것도 같은 이치. 만약 서울을 민주당이 먹었으면 'A-', 부산마저 친 민주당 야권후보가 먹었으면 'A+'이었을 것이다. 'A-'면 이명박 대통령은 당장 레임덕, 'A+'이면 당장 하야 얘기 나온다. 한나라당부터 먼저 나서 탄핵이니 하며 임기를 못 채울 공산이 크다. 서울. 한나라당의 오세훈 후보가 지옥까지 갔다가 살아왔다. 줄곧 민주당 한명숙 후보에게 뒤지다가 막판 대역전. 십년감수했다. 반면 한명숙 후보는 10여개 선거구에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