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상판 2

소파 테이블 겸 다목적 좌탁 만들기 (제작기)

소파 테이블 겸 다목적 좌탁 만들기 (제작기) 이번엔 소파와 소파 협탁 앞에 놓을 소파 테이블 겸 다목적 좌탁이다. 가족끼리 책도 읽고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 다과도 할 수 있도록 보통의 소파 테이블보단 더 넓게, 더 낮게 만들기로 했다. 궁리도 하고 여기저기 둘러본 끝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발견했다. (☞ 까페 바른나무) 심플하면서도 밋밋하지 않은 데다 구조가 간단하니 만만해 뵈기까지 한다. 하지만 이것은 나만의 큰 착각! 치명적인 실수들을 남발하며 결코 만만치 않음을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여튼 작업 전 미리 그려본 스케치 도면과 상세도다. 이 위에 동일한 크기의 800*1400 상판을 얹는다. A, B 결합부위 상세도 나무는 하드 메이플로 색깔이 밝고 무늬가 미려해서 여성들이 ..

목공, DIY 2013.05.14

긴 컴퓨터 책상 만들기

긴 컴퓨터 책상 만들기 우드플랜에서의 DIY 목공 수업은 테이블형 가구로 벤치의자 1개와 박스형 가구로 수납장 1개를 만드는 것으로 8주간의 과정이 끝난다. 이미 디자인 되고 목재가 재단된 것을 수강생이 조립하고 달 것 달고 손 사포하고 칠하고 코팅하기만 하면 된다. 물론 실습수업 중에 주워지는 공동과제물이라서 어쩔 수 없지만 무슨 색을 칠할까 하는 정도만 선택의 여지가 있다. 초급반 수업을 끝마치고 내 필요에 따라 컴퓨터 책상을 만들어보려니 또 다른 새로움과 어려움이 있다. 이론수업에서 대충 배우긴 했지만 구상, 디자인, 설계는 현장기술, 손재주와는 또 다른 영역이다. 굳이 경중, 선후를 따지자면 구상과 디자인이 더 중요하다. 물론 나무가 아무리 강해도 나무만으론 10층, 20층을 올릴 수 없듯이 구상..

목공, DIY 2012.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