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방구 4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3 - 마라톤과 방구의 상관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인성학적 고찰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3 - 마라톤과 방구의 상관관계에 대한 생리학적, 인성학적 고찰 내가 뛰는 것이지만 내가 뛰게 하는 것은 아니다. - 비슷한 맥락으로... 달리다 보면 힘들고 힘들다 보면 우리 몸 각 기관, 각 부분에 대한 제어력, 조정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알게 된 하찮지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곤란한 사실 하나! 바로 방구에 대한 제어력 상실이다. - 내가 뀐 것이지만 내가 뀌게 한 것은 아니다. 힘들 땐 팔도 오토, 다리도 오토지만 방구도 오토다. 더구나 웃긴 게 시원스레 한번 “풍=” 뀌고 끝내면 좋은데 이것이 “픽-픽-”, “뽁-뽁-”, “푸쉬~푸쉬~” 박자까지 피치에 딱딱 맞아 떨어지면서 간단없이 계속된다는 거다. (결코 어떤 일체감, 초월의 느낌이 아니다. ㅠ.ㅠ) 달리면서 이것을 제어..

러닝, 마라톤 2014.12.17

황당 코믹 시추에이션 Ⅰ (추가 재발행)

장면1 띠리리링~~(내 핸드폰 소리) 나 : 여보세요. 저쪽 : 누구시죠?(생소한 젊은 여자 목소리) 나 : ......네?(약간 당황! 내게 전화할 젊은 여자는 없는데...혹시 스팸?) 저쪽 : 누구세요?(약간 짜증나는 듯한 목소리. 무슨 스팸이 이래) 나 : 전화한 쪽이 먼저 말씀하시죠. 저쪽 : 전화를 받았는데 이상한 소리만 들려서요. 누구시죠? 나 : ...... 저쪽 : ...... 나 : (불현듯 드는 생각에) 혹~시 다영이 아세요? 저쪽 : 다영이요? 내가 가르치는 학생인데요. 나 : (멍~) 아. 다영이 아빱니다. 제가 낮잠자는 사이 다영이가 전화했나 봐요. 다영선생님 : 아~ 네. 나 : 아~ 네. (딸깍) 나 : 다영아. 아빠 잠든 사이 과외선생님한테 전화했었니? 다영 : 응. 나 : ..

성경읽기 0009 : 레위기 8장~13장

레위기의 저자는 모세 / 주요인물은 모세, 아론, 아론의 아들들 / 핵심어는 성별, 거룩 레위인들 가운데 특별히 제사장들은 온전한 예배를 위하여 구별되었고, 모든 백성들에게 거룩한 삶의 본보기를 보여 주기 위하여 성별(聖別)되었다. 8장 9절 모세는 아론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관 앞면에 금패, 곧 여호와의 성결패를 달아 주었습니다. 모세가 아론을 제사장으로 구별하여 세우는 위임식 장면. 금패(Gold Plate), 곧 성결패의 위에는 ‘여호와의 성결’이란 문구를 새김. 레위기의 핵심어는 ‘성별(聖別)’, ‘거룩’이다. 거룩하게 나눔, 성스럽게 구별한다는 의미. 거룩하다, 성스럽다는 의미는 깨끗하다, 완전하다란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제물 역시 흠 없는 소와 양, 또는 순결의 상징인 비둘기를 쓰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