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개성 4

《대망(大望)》에 등장하는 일본의 3대 영웅 -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비교분석

《대망(大望)》에 등장하는 일본의 3대 영웅 -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 비교분석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 1534~1582 (향년 50세) 일본 전국시대(戰國時代)를 배경으로 한 야마오카 소하치(山岡莊八)의 대하역사소설 ≪대망(大望)≫ 총12권에는 무수히 많은 인간 군상들이 출현한다. 그 중 주요인물 3인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각각 대략 1:3:6의 비율로 서술되고 있다. 일본 원작의 이름이 ≪德川家康(도쿠가와 이에야스)≫으로 주인공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이기도 하지만 시간 순으로 노부나가가 50세, 히데요시가 63세, 이에야스가 75세의 생애를 살고 갔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이에야스가 차지하는 몫은 이해되지만 히데요시는 노부나가보..

문학, 책읽기 2016.03.29

시크릿 가든 엔딩. 10점 만점에 15점.

SBS 오랜만에 잘 만든 명품 드라마를 봤다. 원래 드라마를 챙겨보지 않는데 우연히 아내가 보는 것을 어깨너머로 보다가 그만 꽂히고 말았다. 한 15,16회부터 본방을 사수했나?? 하여튼 이내 10여회를 ‘폭풍 다시보기’(요새 폭풍이 유행이다. 폭풍 감동, 폭풍 웃음...)... 감동적인 장면에선 아내와 손잡고 같이 눈물을 주루룩 흘렸다눈... (ㅠ.ㅠ) x (ㅠ.ㅠ) 김은숙 작가가 , 를 썼다던데 전작은 잘 모르겠고 스토리텔링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치밀한 게, 막장 드라마는 물론이고 일반 통속 드라마의 범주는 벗어난 경지다. 영혼이 바뀐다는 비현실적인 상황도 몰입을 가능케 하는 이야기 솜씨에 그리 억지스럽지 않게 느껴질 정도... 거기다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낸 명대사까지... “이게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김정일은 비둘기, 이명박은 꿩 - 어느 택시기사분과의 대화

“금강산, 개성관광 막으면 남쪽과 계약파기”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는 4일 ‘남조선 당국이 금강산, 개성관광 재개를 계속 가로막을 경우 관광사업과 관련한 모든 합의와 계약을 파기하고 관광 지역의 남쪽 부동산을 동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100305. 한겨레 기사 중 일부 택시기사 : 북한 놈들이 급하긴 급했나 봐요. 나 : 네? 기사 : 잘못했다 애걸복걸해도 시원찮을 판에 허세를 부리며 협박을 해대니...이참에 아예 본때를 보여줘야지요. 나 : 글쎄요. 북한도 신변안전에 대해 좀 더 성의를 보이고 확답을 해야겠지만 남한도 너무 ‘할 테면 해보라’는 식으로 나가는 것은 너무 안이한 게 아닌가요? 기사 : 네?... 무슨 말씀을!! 그런 놈들은 처음부터 오냐오냐하면 버릇만 나빠집니다..

어멍의 블로그, 블로깅

어멍 : 내 한글사인을 보고 안방 싸모님께서 오독한 것이 그대로 별명으로 굳어진 별명 아닌 별명. 독특하고 느낌-왠지 심오하면서도 같잖은(!) 중의적 뉘앙스의 느낌이랄까-이 좋아 ‘무아지경, 혹은 바보스러울 정도로 천진난만한 모양의 의성 혹은 의태어’로 스스로 의미부여한 창조어. 국어사전에는 없고 어머니를 뜻하는 제주도 사투리로 검색됨.(아버지의 제주도 사투리는 ‘아방’) 드라쿠(혹은 드라) : 역시 싸모님께서 지어주신 별명. 어설픈 드라큐라, 생기다 만 드라큐라라는 뜻으로 용이 되지 못한 뱀을 이무기라고 부르는 것을 빗댄 한 서린 굴욕적 별명. 원래 ‘드라’였으나 지루한 협상과 타협 끝에 한 자를 얻어내 결국 ‘드라쿠’로 합의 봄.(‘큐’도 아닌 ‘쿠’ ㅠ.ㅠ) 불혹이 : 또 역시 싸모님께서 196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