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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 오므라이스 맛있게 만드는 법 ★★★★★

어멍 2020. 3. 15. 22:11

 

      Level 3 - 오므라이스 맛있게 만드는 법 ★★★★★

 

 

 

      드디어 계란요리 시리즈 중 마지막, 오므라이스다. 오므라이스(omurice)오믈렛(omelette) + 라이스(rice)’. 오믈렛은 달걀을 부친 음식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이 요리는 서양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일본 요리로 채소와 햄을 잘게 썰어서 넣고 케첩을 섞어 볶은 밥을 오믈렛으로 감싸거나 덮은 음식으로 일제강점기 동안 한국으로 유입되었다. 타이완 등 일본이 과거에 점거했던 다른 지역에서도 유명하다. 새콤하면서도 달착지근하여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음식이다.

 

      유튜버 데라세르나님의 레시피를 따라해 보기로 한다.

 

 

 

   

 

    준비재료 : 양파, 당근, 감자, 애호박, 대파, 쪽파, 햄 등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 적당량 / 밥 한 공기 / 계란 3, 우유 1T, 소금 두 꼬집, 오일 약간 / 다진 마늘 2/3T, 우스터드 소스 1.5T, 케첩 3T, 설탕 2/3T, 버터 한 조각, 후추 약간 - 비율 중요!

 

    & 오므라이스 소스(데미그라스 소스) : 오일 1.5T, 밀가루 1T, 1/2, 케첩 2T, 우스터드 소스 3T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 양파, 당근, 감자, 쪽파, 햄을 넣고 만들어보기로 한다. 밥은 햇반 백미 하나 210g을 넣기로 하고 원 레시피의 두유가 없으므로 우유로 대체하고 데미그라스 소스는 한 팩 있으므로 따로 만들지는 않기로 한다.

 

 

 

 

      먼저 재료를 알맞은 크기로 썰은 후 (딱딱한 당근과 감자는 더디게 익으므로 핸드블랜더로 좀 더 잘게 해서 넣기로 한다.)

 

 

 

팬에 오일을 두른 후 양파, 쪽파, 햄을 먼저 볶으며 향을 낸다.

 

 

 

다음에 나머지 야채(당근, 감자)를 넣고 함께 볶는다.

 

 

 

어느 정도 재료가 익으면

다진 마늘 2/3T, 우스터드 소스 1.5T, 케첩 3T, 설탕 2/3T, 후추 약간을 넣고 볶은 후

 

 

 

버터 한 조각을 넣고 다시 골고루 볶는다.

 

 

 

불을 끈 후 밥을 넣고 잔열로 골고루 비벼준다.

저번 계란볶음밥 만들 때처럼 감자 으깨는 도구를 이용한다.

 

 

 

다 비벼지면 그릇에 꾹꾹 눌러 담아, 따로 접시에 예쁘게 담아 놓는다.

 

 

 

계란물(계란 3+ 우유 1T + 소금 두 꼬집)을 풀은 후

 

 

 

살짝 기름을 두룬 팬에 약불에서 부드럽게 반숙으로 구워

 

 

 

밥 위에 올린다.

 

 

 

그 위에 데미그라스 소스를 취향대로 올려 함께 먹는다.

 

 

 

      시식 및 품평 : 맛있다. 케첩이 들어가서 약간 새콤달콤하면서도 찰진 밥알의 씹는 맛도 좋고 그 위에 얹은 계란은 부드러우면서도 포슬포슬하여 밥과 잘 어울린다. 어린 시절 모처럼 외식할 때 먹었던 그 맛!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반가운 맛이다.

 

      여기저기 둘러보니 밥에 넣고 비비는 오므라이스 전용 소스를 미리 만들어 투입하기도 하고 케첩 없이 밥을 볶은 후 계란 오믈렛을 덮고 그 위에 케첩을 쳐서 먹기도 하는 등 오므라이스 레시피도 각양각색이다. 언뜻 저번 계란볶음밥과 재료도 조리법도 유사하지만 오므라이스는 계란볶음밥과는 달리 간장 대신 케첩을 넣고 비빈다는 것, 계란을 밥과 섞어 골고루 고슬고슬하게 볶지 않고 부드럽게 포슬포슬 반숙으로 프라이해서 감싸거나 덮을 정도로 넓적하게 밥 위에 올린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크게 흠잡을 데는 없지만 약간 달면서 질은 느낌이 있고 당근, 감자가 너무 잘아서 씹히지 않아 존재감이 없다. 계란 3개를 풀은 오믈렛은 너무 많은 느낌이다. 다음엔 케첩을 3T에서 2.5T, 계란은 3개에서 2개로 감량하고 당근, 감자는 잘게 갈지 않고 다른 야채와 비슷한 크기로 채 썰어 먼저 따로 볶은 후 넣어줘야겠다.

 

 

 

    완성된 어멍의 오므라이스 레시피

 

    준비재료 : 양파, 당근, 감자, 애호박, 대파, 쪽파, 햄 등 냉장고에 남아있는 재료 적당량 / 밥 한 공기 (210g) / 계란 2, 우유 2/3T, 소금 두 꼬집, 오일 약간 / 다진 마늘 2/3T, 우스터드 소스 1.5T, 케첩 2.5T, 설탕 2/3T, 후추 약간, 버터 한 조각 - 비율 중요!

    & 오므라이스 소스(데미그라스 소스) : 오일 1.5T, 밀가루 1T, 1/2, 케첩 2T, 우스터드 소스 3T

 

    1. 냉장고의 자투리 재료를 적당히 선택해서 적당량을 채 썬다.

    2. 오일 두른 팬에 (당근, 감자는 먼저 따로 볶은 후) 준비한 야채를 넣고 볶다가, 다진 마늘 2/3T, 우스터드 소스 1.5T, 케첩 2.5T, 설탕 2/3T, 후추 약간, 버터 한 조각을 넣고 자박하게 볶는다.

    3. 불을 끄고 여기에 밥 한 공기(210g)을 넣고, 잔열에서 비벼준 뒤 접시에 담아둔다.

    4. 팬에 기름 살짝 두른 뒤 달걀물(계란 2+ 우유 2/3T + 소금 두 꼬집)을 약불에서 부드럽게 반숙으로 구워 밥 위에 올린다.

    5. 오일 1.5T를 두른 냄비에 밀가루 1T를 넣고 약불에서 갈색이 되도록 볶다가 물 1/2, 케첩 2T, 우스터드 소스 3T를 넣고 약불에서 살짝 끓여내어 데미그라스 소스를 만든다.

    6. 소스를 4에 올리고 파슬리 등을 뿌려 기호에 맞게 먹는다.

 

    ※ 5,6은 생략해도 크게 아쉽지는 않다.

 

 

 

 

      ※ 다음은 참고한 데라세르나님의 유튜브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