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성경, 신앙생활 162

성경읽기 0002 : 창세기 3장~6장

3장 4절, 5절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죽지 않아.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고 너희 눈이 밝아지면, 선과 악을 알게 되어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될까 봐 그렇게 말씀하신 거야.” 3장은 죄의 시작. 그 유명한 에덴동산에서의 선악과 얘기다. 뱀이 여자(하와. 이브는 하와의 영어식 표현)에게 속삭인 말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죄는 욕심에서 시작되고 욕심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다. 그 불신의 정체는 시기와 질투이다. 식욕 등의 생리적 욕구 외에 인간의 가장 원초적 심리, 감정은 바로 이것이다. 신에 대해서도 시기, 질투하는 것이 인간이란 존재다. 원죄를 지은 인간, 끊임없이 오류와 죄악을 저지르는 인간은 순자의 성악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인간은 만물 중 하나님의 ..

성경읽기 0001 : 창세기 1장~2장

성경을 아내와 함께 읽기로 했다. 교회에 다닌 지도 몇 년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성경을 통독한 적이 없다. 가끔 읽는 구절도 어렵긴 마찬가지. 기존의 성경은 구절이 어렵기도 어렵지만 지명, 인명 자체가 우리말이 아니다보니 혀가 꼬이기가 일쑤다. 그래서 선택한 텍스트가 아가페 출판사에서 발행한 《큰글 쉬운성경》. 좀 낯설고 기존 문어체 성경구절의 고풍스러운 맛은 없지만 그 뜻을 이해하기에는 더 나으리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이르시길’은 ‘예수님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와 같이 누구나 읽고 이해하기 쉽도록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교열, 교정을 봤다. 하나님과 나만의 독대! 오직 나와 예수님과만 대면하여 그 분의 뜻을 알고 싶다. 《큰글 쉬운성경》 아가페 출판사 왜 성경은 신자, 비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