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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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서의 <통구이 이야기>

어멍 2013. 8. 6. 22:34

 

 


글과 그림을 함께 넣어 족자 형태로 만든,

초딩 4년 이종서 군이 지은 최초의 단편소설 혹은 꽁트

<통구이 이야기>

 

 



옛날에 통구이라는 아이가 살았읍니다.

통구이는 통구이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굽고 있던 통구이를 놔두고

쇼핑을 하러 나갔습니다.



쇼핑이 끝나고 통구이가 집에 왔는대

통구이가 타고 있어서 불을 끄고

통구이가 아까워서 탄 통구

이를 먹었읍니다.



1달 뒤 통구이는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갔는대

암 3기라고 해서 통구이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통구이는 잘 살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