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한겨레신문 2

[기사 스크랩] 채현국 효암학원 이사장 인터뷰

한겨레 ☞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 제목을 자극적으로 달아서 유감이지만 곱씹어 읽어볼 만한 기사 다음은 내가 주목한 말씀! 권력하고 돈이란 게 다 마약이라…지식도 마찬가지고. 지식이 많으면 돈하고 권력을 만들어 내니까... - 많이 안다는 것이 곧 선하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식이란 선한 것도 아니고 악한 것도 아니고 가치중립적인 것이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돈 쓰는 재미'보다 몇천배 강한 게 '돈 버는 재미'다.- 돈 버는 재미에 미친 독종에 비한다면 돈 쓰는 재미에 사는 사람은 그저 평범하고 소박한 속물에 불과할 뿐. (아버님은) 부끄러운 시절에 잘산 것이 자랑일 수 없다는 걸 잘 아는 사람이다.- 부끄러운 시절, 악이 득세하는 세상에서 입신양명하고 출세하여 세속적인 부귀영화를..

야~ 기분 좋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광고)

7월 10일 한겨레신문 백면 전면광고 7월 10일 한겨레신문 1면 광고 7월 10일 경향신문 백면 전면광고 어제(7월 10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땅에 묻혔다. 이제 이 지상에 그의 육신의 흔적은 없다. 풍선이 날아올라 점점이 사라지고, 돛단배가 지평선너머 모습을 감춘다. 통곡도 잦아들고 눈물도 메말랐다. 이제 우리는 그를 역사의 바다로 떠나보내야 한다. 보내주어야 한다. 망각의 바다, 그 깊은 심연에서 그를 잊어버리고 영영 만나지 못할까봐 두렵다. 지금은 슬프다. 그가 잊혀지는게 슬프고 미안하고, 그렇게 갈 수밖에 없었던 그가 원망스럽다. "야~ 기분 좋다!" 언제쯤 우리 모두는 이렇게 원없이 외칠 수 있을까. 보수도 진보도, 좌도 우도, 부자도 서민도 모두들 이렇게 행복한 세상... 정말 불가능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