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주주마라톤 : 네 번째 마라톤 하프코스 완주 후기 (2023/02/19) - 대회 참가 전 마지막 대회 출전이 2020년 6월이었으니 벌써 2년하고도 8개월이 지났다. 세월이 참 빠르고 무상하다. 점심 먹고 낮잠 들어 눈떠보니 사방이 어두워진 저녁이다. 그래도 신난다. 때가 되었으니 (저녁)밥을 먹어야지! 더구나 반갑고 살가운 주주클럽 식구들이 모여앉아 밥 먹으라 부르니 입맛이 돋는다. 뱃살은 늘고 실력은 줄었지만 오랜만에 들뜬 마음으로 대회출전을 준비한다. 늘어지게 한숨 자고 배가 꺼진 허기진 상태, 마라톤 냄새에 침샘 폭발, 의욕 충만한 상태다. - I'm still hungry! 코스를 씹어 먹겠어!! - 하지만 이것은 근자감을 넘어 허자감(허무맹랑한 자신감)이다. 지금 실력으로는 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