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하와 2

기독교의 풀기 힘든 난제, 딜레마

기독교의 풀기 힘든 난제, 딜레마 이것은 어느 시골 성당이나 교회 문을 나서는 평범한 농부나 아낙네 그리고 조숙한 소년소녀들의 머리 위로 언뜻 스치고 지나갔던 생각들일 것이다. 혹은 배움 깊은 신학자, 철학자들이 오랜 시간 씨름하였던 주제이거나 교황청 고위성직자들 간에 치열하게 다루어져왔던 남모를 화두였을 것이다. 지난 2000여 년간 그래왔고 지금도 주일학교 초딩들의 머릿속에 막연하게 때로는 너무도 명확하게 떠오르는 의문이자 수십 년 동안 교회에 출석하는 신자는 물론이고 매주 강단에서 주님의 말씀을 설교하는 연로한 목사님조차 완전히 해결하지 못한 질문들이다. 이것은 불경이다. 신성모독이고 하나님(신)에 대한 도전이다. 어이없고 황당한 질문일 수도 있고 그래서 더욱 본질적인 질문일 수도 있다. 이 모든 ..

성경읽기 0002 : 창세기 3장~6장

3장 4절, 5절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너희는 죽지 않아. 하나님은 너희가 그 나무 열매를 먹고 너희 눈이 밝아지면, 선과 악을 알게 되어 너희가 하나님과 같이 될까 봐 그렇게 말씀하신 거야.” 3장은 죄의 시작. 그 유명한 에덴동산에서의 선악과 얘기다. 뱀이 여자(하와. 이브는 하와의 영어식 표현)에게 속삭인 말은 여러 가지를 시사한다. 죄는 욕심에서 시작되고 욕심은 (하나님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된다. 그 불신의 정체는 시기와 질투이다. 식욕 등의 생리적 욕구 외에 인간의 가장 원초적 심리, 감정은 바로 이것이다. 신에 대해서도 시기, 질투하는 것이 인간이란 존재다. 원죄를 지은 인간, 끊임없이 오류와 죄악을 저지르는 인간은 순자의 성악설을 연상시킨다. 하지만 인간은 만물 중 하나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