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촌철살인 2

댓글의 품격

☞ [사진] ‘노동자의 어머니’ 영원히 잠들다.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하늘나라에서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여사, 어린 아들과 늙으신 어머니가 재회하다. ☞ 오세훈 “무상보육이 부상급식보다 우선” 보육의 기본이 먹이는 건데 급식보다 보육이 먼저라며 먹이지 말자라는 것은 말장난! ☞ ‘선관위 디도스공격’ 정두언 비서. 경찰 소환 예정 디도스에서 발본색원하여 경계로 삼았어야 했는데... 아직도 태양이 작렬하는 광명의 시간, 진실의 순간은 오지 않은 듯...ㅠ.ㅠ ☞ 당진서 철강업체 직원 용광로에 빠져 숨져 누군가의 사탕에는 누군가의 눈물이 녹아있다. 위 세 개는 ‘제페토’님의 댓글, 아래 하나는 ‘alfalfdlfkl’님 댓글이다. 댓글도 댓글 나름! 웬만한 문학작품 못지않다. 댓글시, 시사시의 새로운 장르라고..

동물의 왕국 대한민국

동물의 왕국 대한민국 각박하고 고단한 현실에 인성과 관용을 얘기하기는 너무 한가하다. 현재의 한국은 ‘나도 좀 먹자’의 아귀다툼이요, ‘같이 좀 살자’의 절규의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민주란 뭔가? 국민이 주인이란 소리다. 공화란 뭔가? 밥 좀 같이 먹자는 거다. 화(和)자를 파자하면 벼(禾)옆에 입(口)이 있으니 모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배부르게 먹지 못하더라도 골고루 먹을 수만 있다면 분란은 없을 것이다. 共和(함께 먹는 것)만이 平和(골고루 먹는 것 곧 Peace)를 담보할 수 있다. 국민이 주인되어 모두 다함께 골고루 밥 좀 같이 먹자는 거다. 그래서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지금은 ‘동물공화국, 동물의 왕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상위 1%에게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