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철부지 2

<위대한 개츠비>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개츠비는 위대한가, 위대하지 않은가?

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김영하 옮김, 문학동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한번 읽었고 작년에도 한번 읽었다. 독후 감상은? 그때완 많이 달랐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년시절의 떨림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폭풍우였다면 다 큰 성인으로서의 감상은 잔잔하게 내려앉는 이슬비 같았다. 소년은 개츠비가 X나게 멋있었고 아재는 개츠비가 안타까울 정도로 불쌍했다. 재밌지만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작품의 결점이랄까... 아쉬운 부분이 새로 눈에 들어온다. 문체도, 표현도, 등장인물들도 너무 감각적이다. 무력, 유약한 느낌이 일 정도로 너무 선이 가늘고 심미적이다. 한마디로 호연지기가 없다. 은빛 후춧가루가 뿌려진 별밭 - 34p 표현은 신선..

문학, 책읽기 2020.02.27

성경읽기 0019 : 사무엘상 22장~31장

22장 17절 하지만 왕의 신하들은 여호와의 제사장에게 손을 대려 하지 않았습니다. 18절 그러자 왕은 도엑에게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 제사장들을 죽여라.” 에돔 사람 도엑은 사울의 말대로 제사장들을 죽였습니다. 그 날, 도엑은 세마포 에봇을 입은 사람 팔십오 명을 죽였습니다. 19절 도엑은 또 제사장들의 성인 놉의 백성들도 죽였습니다. 사울 왕을 피해 도망쳐 온 다윗을 도와준 죄로 왕이 아히멜렉 등 제사장들과 그 성의 백성들을 죽이는 장면. 다윗은 사울 왕의 사위가 되고 호위대장이 되었지만 자신을 죽이려는 왕의 본심을 알고 일찍이 각별한 우정을 나눈 사울 왕의 아들인 요나단의 도움으로 사울에게서 도망치는 데 성공한다. 무기도 없이 허겁지겁 놉으로 도망쳐 그 곳 제사장인 아히멜렉으로부터 숙식을 제공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