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죄와 벌 3

<위대한 개츠비>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개츠비는 위대한가, 위대하지 않은가?

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김영하 옮김, 문학동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한번 읽었고 작년에도 한번 읽었다. 독후 감상은? 그때완 많이 달랐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년시절의 떨림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폭풍우였다면 다 큰 성인으로서의 감상은 잔잔하게 내려앉는 이슬비 같았다. 소년은 개츠비가 X나게 멋있었고 아재는 개츠비가 안타까울 정도로 불쌍했다. 재밌지만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작품의 결점이랄까... 아쉬운 부분이 새로 눈에 들어온다. 문체도, 표현도, 등장인물들도 너무 감각적이다. 무력, 유약한 느낌이 일 정도로 너무 선이 가늘고 심미적이다. 한마디로 호연지기가 없다. 은빛 후춧가루가 뿌려진 별밭 - 34p 표현은 신선..

문학, 책읽기 2020.02.27

성경읽기 0032 : 욥기 8장~21장

성경읽기 0032 : 욥기 8장~21장 8장 4절 (빌닷이 말했습니다.) “자네 자녀들이 죄를 지은 것이 분명하네. 그래서 그 죄 값을 받은 걸세. 5절 그러니 지금이라도 하나님을 찾고, 전능자에게 자비를 구하게나. 6절 만일 자네가 깨끗하고 정직하다면, 그 분이 자네를 도와주실 걸세. 7절 그러면 지금은 보잘 것 없이 시작하겠지만, 나중에는 위대하게 될 걸세.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9절 어제 태어난 우리가 안다면 얼마나 알겠나? 땅에 사는 우리는 그림자 같은 존재가 아닌가?” 9장 23절 (욥이 대답했습니다.) “재앙이 내려와 죄 없는 자를 망하게 해도, 그 분은 낙담하는 그를 비웃으시네. 24절 악이 세상을 지배하고 재판관도 눈이 멀었으니, 하나님이 아니시고는 누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