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조갑제 2

박정희씨 or 박정희 대통령을 향한 진중권의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박정희씨 or 박정희 대통령을 향한 진중권의 진중권 저 개마고원 극우 멘탈리티 연구, 우리시대 정치풍자의 바이블 자극적인 책의 제목은 조선일보 기자, 월간조선 편집장과 사장 등을 거친 극우 논객 조갑제씨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애를 그린 저서의 제목 에서 패러디한 것이다. 조갑제씨가 본 박정희 대통령은 범인(凡人)들이 선뜻 이해하기 힘든 선악을 초월한 인간영웅, 심지어 (누구나 꺼려하는, 하지만 누군가는 맡아야 하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은 희생적 인물, 어리석은 인간들의 비판과 역사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고 반신반인(半神半人)의 반열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이런 심오하고 비장한 의미를 담은 조갑제씨의 책 제목에 진중권은 그 특유의 시니컬하고 쿨한 반사(反射)로 응답한 셈이다. 내 보기에 인간 박정희는 반신반..

문학, 책읽기 2015.03.20

이명박 대통령의 재산기부? 난 반대!

며칠 전 고위 공직자 재산내역이 공개되어 이명박 대통령이 356억원으로 1위를 먹었다. 이에 따라 그가 약속한 재산기부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 관심이 고조-라기 보단 관심과 기대도 많이 떨어져서 주의환기정도-됐는데 재단출연 등의 말이 오가는 듯하다. 어차피 재단이야 빛 좋은 개살구가 될 확률이 많을 뿐더러 삼성장학생, YS (언론)장학생 같이 MB표 장학생만 지원, 양산한다면 없는 것만 못하다. 개인적으로는 아예 없었던 일이 됐으면 싶다. 재벌회장과 정치인의 범죄, 부패 혹은 단순히 재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회공헌이나 재산헌납을 자의반 타의반 강요하는 문화, 돈으로 면죄부를 받고 정치적 환심을 사는 문화는 없어져야 한다. 그것은 강자, 있는 자의 책임을 요구하고 사회계약, 사회적 의무를 중요시하는 서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