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이종서 13

그리스인 조르바, 한국인 이종서 - 다영, 종서의 고구마 캐기 (2013/10/03)

용주 매형네 밭에서 탐스런 고구마를... 아빠 : 가장 큰 것, 가장 많이 캐낸 사람에게 꾸중방지권 1장을 주겠쓰~! 다영, 종서 : 와~ 신난다! ................................................................. 하아, 하~아!, 끙, 끄~응! (거친 숨소리에 기합까지 넣어가며 미친듯이 캐나가더니 어느새 종서의 이마에 구슬같은 땀방울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이 맺혀 있다.) 아빠 : (깜놀하여) 종서야! 힘들지 않어? 너무 무리하지 마아! ....... 종서야. 계속 캘래? 그만 하고 과외 갈래? 종서 : 하~아! 하~아! 계속 캘래요! 과외를 빼기 위해, 꾸중방지권을 얻기 위해 얼떨결에 노동의 기쁨을 알아버린 종서!! 그리스에 조르바가 있고 일본에 ..

종서의 <통구이 이야기>

글과 그림을 함께 넣어 족자 형태로 만든, 초딩 4년 이종서 군이 지은 최초의 단편소설 혹은 꽁트 옛날에 통구이라는 아이가 살았읍니다. 통구이는 통구이를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굽고 있던 통구이를 놔두고 쇼핑을 하러 나갔습니다. 쇼핑이 끝나고 통구이가 집에 왔는대 통구이가 타고 있어서 불을 끄고 통구이가 아까워서 탄 통구 이를 먹었읍니다. 1달 뒤 통구이는 병원에 검진을 받으러 갔는대 암 3기라고 해서 통구이는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통구이는 잘 살았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