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 경기가 안좋아 큰일이예요. 사람들이 택시도 안타고. 나 : 안좋긴 하지만 경기 안좋은 게 어디 어제오늘 일인가요. 지난 5년간도 다들 경기가 안좋다, 안좋다 힘들어 했잖아요. 택시기사 : 그래도 이번엔 심한 게...집값이 자고나면 뚝뚝 떨어지는 게... 나 : 집이나 부동산이 많으신가봐요? 택시기사 : 아니 뭐... 그건 아니고. 있는 사람, 부자들이 써줘야 우리같은 사람들도 벌어먹고 살죠. 얼마 전 5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택시기사분과 나누었던 대화다. 그 분의 생각을 단순화하자면 경기가 안 좋은데 그 대부분이 부동산경기(건설경기 포함)의 침체 때문이고, 이 때문에 (부동산)부자들이 금전적, 심리적 여유가 적어져서 택시 같은 서민경기도 죽을 쑤고 있다는 거다.(그 정도 부자들이 과연 택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