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양들의 침묵 2

성경읽기 0051 : 이사야 40장~53장

성경읽기 0051 : 이사야 40장~53장 40장 31절 여호와를 의지하는 사람은 새 힘을 얻으며, 독수리가 하늘 높이 솟아오르듯 올라갈 수 있다. 그러한 사람은 뛰어도 지치지 않으며, 걸어도 피곤하지 않을 것이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찬송가 다. 독수리같이 힘차고 높이 솟아오르는 그 힘! 뛰어도 지치지 않고, 걸어도 피곤치 않는 그 힘은 무엇인가. 비행기를 조종하는 것도 아니요, 날개에 업혀 편승하는 것도 아니요, 불가사의한 초능력도 아니다. 그것은 믿음의 힘이요, 섭리요, 은총이다. 아무리 힘이 센 인간도 유한하다. 아무리 지식과 지혜가 뛰어난 인간도 한계가 있다. 아무리 ..

내가 사랑한 사람-고 노무현 전 대통령(2)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고졸 대통령. 서민 대통령. 돈도 없고 빽도 없고 학벌도 없고 지역주의 기반도 없고 가진 거라곤 맨주먹과 신념만이 다였던 정치인. 모두가 대세를 따를 때 홀로 대의를 따랐던 사람.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겐 한 없이 약했던 사람. 거센 폭풍우와 홀로 맞서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