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안식 2

<노래> W. 셰익스피어

W. 셰익스피어 - 희곡 ‘심벌린(Cymbeline)’ 중의 장례의 노래 - 더 이상 여름 햇볕을 두려워할 것 없다. 무서운 겨울의 분노 역시 마찬가지다. 너는 이 세상에서의 임무를 마치고 옛 집으로 돌아가 보상을 받았다. 눈부신 젊은이도 아가씨도 모두 새까만 굴뚝 청소부나 마찬가지로 흙이 되는 것이다. 고귀한 사람의 언짢은 표정에 신경 쓸 필요 없고 폭군의 보복도 네게는 도달하지 않는다. 입을 옷과 먹을 음식에 대한 걱정은 끝나고 약한 갈대와 강한 떡갈나무의 구별도 사라졌다. 왕홀(王笏)도 학문도 의술도 모두 이 운명에 따라서 흙이 되는 것이다. 더 이상 번개의 섬광을 두려워할 것 없다. 모든 사람이 꺼리는 천둥 역시 마찬가지다. 중상과 밑도 끝도 없는 비난에 신경쓸 것 없고 기뻐하거나 슬퍼해야 할 번..

문학, 책읽기 2010.11.02

성경읽기 0010 : 레위기 25장~27장

25장 23절 땅은 원래 나의 것이므로 너희는 땅을 아주 팔지는 못할 것이다. 너희는 내 땅에서 잠시 동안 사는 외국인이요, 나그네일 뿐이다. 41절 기쁨의 해가 돌아오면 그(종)를 돌려보내라. 그가 자기 자녀를 데리고, 자기 가족이 있는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여라. 칠 년째 되는 해에는 땅에게도 안식을 주는 해가 되어 씨를 뿌리거나 포도원을 가꾸는 일을 하지 마라 했다. 칠년을 일곱 번 거친 사십구 년 되는 해의 다음 해인 오십 년째 되는 해는 ‘기쁨의 해’ 곧 ‘희년’으로 거룩한 해이니 모든 땅과 백성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해이다. 땅은 팔고 샀더라도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며 종은 자유를 얻는다. 단, 동족인 이스라엘 종에 해당하며 다른 민족 출신 종인 경우에는 영원히 종으로 삼을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