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소파 협탁 만들기 (제작기) 소파가 놓인 거실 공간이 좀 어수선했지만 별 불편 없이 지내왔다. 공간을 정돈할 요량으로 어울릴만한 쌍둥이 협탁을 만들기로 했다. 짜맞춤 목공을 배운 이후 실질적으로 처음 만들게 되는 작품이다. 우선 소파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의 크기를 재어 만들고자 하는 협탁의 길이, 폭(깊이), 높이를 정해야 한다. 그 다음은 컨셉과 디자인을 잡아야 하는데... 초보인 내겐 그 무엇이든 짜맞춤 가구를 만든다는 것이 벅찬 과제이므로 따로 구상하고 궁리한다는 것 자체가 과욕인 상황이다. 또한 원목의 무늬결과 짜맞춤 연결부위 자체로 장식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따로 욕심을 낼 필요가 없기도 하다. 아무리 구상과 디자인이 후지더라도 짜맞춤 원목 가구는 최소한의 태가 난다는 거... ‘럭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