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사포 2

쌍둥이 소파 협탁 만들기 (제작기)

쌍둥이 소파 협탁 만들기 (제작기) 소파가 놓인 거실 공간이 좀 어수선했지만 별 불편 없이 지내왔다. 공간을 정돈할 요량으로 어울릴만한 쌍둥이 협탁을 만들기로 했다. 짜맞춤 목공을 배운 이후 실질적으로 처음 만들게 되는 작품이다. 우선 소파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의 크기를 재어 만들고자 하는 협탁의 길이, 폭(깊이), 높이를 정해야 한다. 그 다음은 컨셉과 디자인을 잡아야 하는데... 초보인 내겐 그 무엇이든 짜맞춤 가구를 만든다는 것이 벅찬 과제이므로 따로 구상하고 궁리한다는 것 자체가 과욕인 상황이다. 또한 원목의 무늬결과 짜맞춤 연결부위 자체로 장식적인 요소가 있기 때문에 따로 욕심을 낼 필요가 없기도 하다. 아무리 구상과 디자인이 후지더라도 짜맞춤 원목 가구는 최소한의 태가 난다는 거... ‘럭셔리..

목공, DIY 2013.05.04

눈물의 주먹장 ㅠ.ㅠ - 작은 다탁(찻상) 만들기

눈물의 주먹장 ㅠ.ㅠ - 작은 다탁(찻상) 만들기 날 갈기, 대패질, 톱질 등 최소한의 기본기 연습을 마치고 드디어 첫 번째 실습과제물로 작은 다탁을 만들었다. 소반이라고 부를 수도 있고, 좌탁이라고도 부를 수 있고... 하여튼 차나 과일 그도 아니면 라면이라도 올려놓고 먹기에 적당한 크기의 디귿(ㄷ)자형 작은 탁자다. 상판과 다리 역할을 하는 측판과의 결합은 주먹장(도브테일, Dovetail) 사개맞춤이다. 먼저 상판에 암주먹장을 그리고 톱질 후 따 낸다. 동그라미 표시 부분이 살리는 부분 다음에 측판의 마구리면에다 암주먹장(tail)을 대고 숫주먹장(pin)을 그린 후 톱질 후 따 낸다. 정확히 따 내야 상판과 측판이 딱 맞아떨어지니 집중하고 신중하게 작업해야 한다. 만약 너무 많이 따 내면 틈이 생..

목공, DIY 2012.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