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박재범 3

박재범. 퇴출보다 복귀가 낫다.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글(박재범은, 돌아온다) 요약 박재범 비판그룹 1그룹. 순수 소비자들(가장 다수) 2그룹. 또래 수컷 경쟁자들, 주로 군 미필 남성(가장 극렬) 3그룹. 순수 우파, 보수, 국가주의자들(가장 소수) 세 그룹을 칼로 물 베듯 나눌 수 없고 서로 뒤섞여 있으나 대개 이 범주를 벗어나지 않음. 1그룹 소비자들의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 그들에겐 그럴 권리가 있음. 일이 꼬이기 시작한 건 두 번째가 세 번째 언어를 구사하며 첫 번째처럼 행동하면서부터. 신속하고 비정하게 그를 버린 소속사는 욕먹어 마땅하다. 자신의 열패감을 애국주의로 치환하는 치졸한 수작만큼이나 웬만한 ‘애국’감성은 간단히 파시즘으로 매도하는 그 게으르고 강박적인 호들갑, 먹물들의 관습적 훈장질도 안쓰럽다. 그건 오만한 것이..

박재범, 2PM 사태에 대한 몇 가지 단상

이전 펌질 포스팅인 김동렬의 글(외국인 노동자의 불행-출처는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2&uid=85499)을 읽고 들었던 몇 가지 단상이다. 글이 길어져 따로 올린다. 1. 연예인은 공인인가, 아닌가. 2. 박재범은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3. 이번 건에 있어서의 차별과 특권의 배경은 국적인가, 계급인가. 4. 이번 건에 대해 지식인과 대중이 보인 반응은 정당한가 혹은 적절한가. 5. 이번 건 외에 우리 사회가 하나의 이슈를 다루는 방식은 일반적으로 어떠한가. 2PM의 (박)재범 때문에 연예계와 인터넷이 뜨겁다. 하이엔드급 탑스타가 아닌 웬만한 연예인들의 이름은 생소한, 강호의 숨은 왕비호(2PM? 재범? 누구?)인 나에게까지 ..

[펌]외국인 노동자의 불행 - 김동렬

외국인 노동자의 불행 - 차별과 특권은 동시에 발생한다 (구조론닷컴 / 김동렬 / 2009-09-10) 한국에 취업하고 있던 외국인 노동자 모씨가 자국의 개인 웹공간에 쓴 몇 마디의 짧은 감상문이 문제로 되어 자기나라로 쫓겨갔다고 듣는다. 이 시점에서 그 사건도 아닌 사건이 특별히 문제가 되는 이유는 아마도 다른 국적을 가진 여러 외국인 노동자와의 형평성 때문일게다. 일전에 있었던 독일인 베라씨 사건과도 유사하다. 확실히 한국은 문제가 있다. 관습적인 차별이 존재한다. 봉건 계급사회의 잔재가 남아있다. 동남아에서 입국하여 3D업종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는 흔히 주류 한국인 일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계급으로 치부되곤 한다. 반면 미국이나 서구에서 온 취업자는 한국인보다 높은 계급으로 올라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