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바벨탑 3

[펌]한글 파괴는 한글의 우수성(& 간단한 후기)

최근 한글을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 정착시켰다고 해서 화제다. 이에 대한 기쁨을 누리는 동시에, 흔히들 '외계어'라 부르는 한글 파괴에 대한 경각심도 되살아나고 있다. 이 문제에 있어서는 진보나 수구나 매한가지다만 여하튼 측은지심에 점점 변듣보 취급 당하고 있는 동아일보를 링크한다. 그런데 나는 좀 다르게 본다. 오히려 한글 파괴야말로 한글의 우수성을 보여주지 않을까? 대한민국은 특히 문자 파괴가 심한 국가이다. 이는 매우 당연한 게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분리된 희한한 구조의 문자이기 때문이다. 즉 원칙적으로는 자음과 모음이 연결되어 하나의 음절을 이루어야만 하지만 어쨌든 그들은 단독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컴퓨터로 인해 이가 열리고 급속하게 확장되었다. 말은 '아' 다르고 '어..

[펌]생명문제와 ‘4대강 살리기’에 대한 한국천주교 주교단 성명서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로마 8, 22) 1960년대 이후 이 나라 정부는 단기간의 경제개발 효과를 얻어내기 위하여 인구의 급격한 감소를 겨냥하며 적극적인 산아제한 정책을 펼치기 시작하였고, 1973년에는 낙태를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모자보건법을 도입하였습니다. 사실상 어머니 뱃속의 아기 생명에 대한 무차별적인 제거 수술을 허용한 것입니다. 그 이후 가톨릭교회는 거의 해마다 이런 반생명적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 항의하고 시정을 촉구하여 왔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게 되었습니까? 이 사회는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저출산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아동이 급감하고 있고 이대로 가다가는 이 나라의 ..

성경읽기 0003 : 창세기 8장~14장

8장 21절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을 것이다. 사람의 생각은 어릴 때부터 악하지만, 이번처럼 땅 위의 모든 생물을 멸망시키는 일을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다. 물의 심판을 끝내시고 노아에게 다시는 땅 위의 모든 생물을 멸망시키지 않으시겠다고 언약하시는 말씀. 9장 21절 그(노아)는 포도주를 먹고 취하여 자기 장막에서 벌거벗은 채 누워 있었습니다. 22절 가나안의 조상 함이 벌거벗은 아버지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형제들에게 그 사실을 알렸습니다. 23절 그러자 셈과 야벳이 옷을 가지고 와서 어깨에 걸친 다음, 뒷걸음질로 장막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 드렸습니다. 그들은 얼굴을 돌려서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보지 않았습니다. 잠에서 깬 노아는 함에게는 저주를, 셈과 야벳에겐 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