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사≫ 5권 리뷰 부제 : 벼랑 끝으로 내몰린 루이 16세 우리는 그릇된 법을 고치는 일을 단번에 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법에서 모든 잘못을 한꺼번에 발견할 만큼 천재적인 입법가라 할지라도 그러한 잘못을 한 번에 뒤집어엎기를 두려워합니다. 그는 잘못된 부분을 단계적으로 인식할 수밖에 없으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 177p 미라보(백작)의 말이다. 미라보는 유년과 청년시절 권위적이고 인색한 아버지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았다. 아버지는 눈 밖에 난 아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끊었고 심지어 봉인장 제도를 이용하여 감옥에 감금하기까지 한다. 그 탓인지 덕인지, 미라보의 인생은 굴곡과 부침이 심했고 오랜 감옥생활에서의 독서로 많은 식견과 뛰어난 언변을 소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