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무사 2

《대망(大望)》 읽기를 마치며 – 첨부 : 도쿠가와 이에야스 유훈

《대망(大望)》 읽기를 마치며 – 첨부 : 도쿠가와 이에야스 유훈 《대망(大望)》 전12권 다 읽은 후 포스팅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그냥 넘어가기 섭섭하기도 하고 기억도 되살릴 겸 최대한 간략히 훑어보고 마치려 하였는데 생각보다 길어졌다. 어쩌다보니, 내친 김에 13편의 포스팅을 해버렸다. 덕분에 전체적, 입체적으로 다시 한 번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마지막으로 후기(後記) 혹은 독후감이랄까. 내가 느낀 느낌 몇 가지만 총론식으로 쓰는 것으로 《대망(大望)》 관련 포스팅을 마무리하기로 한다. 처음이 있었으니(☞《대망(大望)》읽기를 시작하며) 끝을 맺어야지... ^.^ 다른 여느 소설처럼 첫 도입부를 읽을 때는 등장인물 외우기가 힘들었다. 거기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15,16세기 일본을 배..

문학, 책읽기 2016.03.31

《대망(大望)》 4권 리뷰

《대망(大望)》 4권 리뷰 원교근공(遠交近攻)의 사고방식에서 볼 때 나와 오다님은 벌써 어느 쪽인가 멸망했어야만 될 터, 그런데 서쪽의 오다님과 동쪽의 내가 동맹해온 게 운 좋았던 것이다. (79p) 서로 붙어있는 서쪽의 오다 노부나가와 동쪽의 나(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동맹하여 더 동쪽의 다케다와 호조를 멸망시킨다. 먼 곳과 친교하고 가까운 곳을 공격한다는 원교근공은 전통적인 외교술이다. 가까운 곳은 현존하는 위협이고 먼 곳은 그렇지 않기 때문! 하지만 교통과 기술이 발달하여 거리와 공간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현대에는 맞지 않다. 오히려 가까운 곳과 더 친하고 가까운 곳이 더 잘 나가는 것이 나에게도 좋다. 가까운 곳과 먼저 상생하고 뒷마당이 안심이어야 밖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지금의..

문학, 책읽기 2016.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