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돼지토끼 2

동물의 왕국 대한민국

동물의 왕국 대한민국 각박하고 고단한 현실에 인성과 관용을 얘기하기는 너무 한가하다. 현재의 한국은 ‘나도 좀 먹자’의 아귀다툼이요, ‘같이 좀 살자’의 절규의 상황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내 판단이다. 민주란 뭔가? 국민이 주인이란 소리다. 공화란 뭔가? 밥 좀 같이 먹자는 거다. 화(和)자를 파자하면 벼(禾)옆에 입(口)이 있으니 모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배부르게 먹지 못하더라도 골고루 먹을 수만 있다면 분란은 없을 것이다. 共和(함께 먹는 것)만이 平和(골고루 먹는 것 곧 Peace)를 담보할 수 있다. 국민이 주인되어 모두 다함께 골고루 밥 좀 같이 먹자는 거다. 그래서 민주공화국이다. 하지만 지금은 ‘동물공화국, 동물의 왕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상위 1%에게 있고,..

노무현의 편지, 이명박의 칼 그리고 아이들의 눈.

오늘밤이 지나면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납니다. 성별 학력 지역의 차별 없이 모두가 자신의 꿈을 이루어가는 세상 어느 꿈은 이미 현실이 되었고 어느 꿈은 아직 땀을 더 쏟아야 할 것입니다.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오.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여러분에게 있습니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하셨다면 우리아이들이 커서 살아가야 할 세상을 그려보세요. 행복한 변화가 시작됩니다. 이회창, 권영길 후보님 수고하셨습니다. 국민여러분 고맙습니다. 기호 2번 노무현입니다. - 2002년 12월 18일 대선 마지막 TV 광고 -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7년 전 오늘 대선을 하루 앞둔 마지막 날 “노무현의 편지”라는 타이틀로 방영됐던 노무현 후보 선거광고방송이다. 그 때는 극적이고 아름다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