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그리스인 조르바 4

<위대한 개츠비>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개츠비는 위대한가, 위대하지 않은가?

는 걸작인가? 걸작이 아닌가? 김영하 옮김, 문학동네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소설이다. 그래서 학창시절에도 한번 읽었고 작년에도 한번 읽었다. 독후 감상은? 그때완 많이 달랐다. 여전히 재밌었지만 감수성 예민한 소년시절의 떨림이 순식간에 휘몰아치는 폭풍우였다면 다 큰 성인으로서의 감상은 잔잔하게 내려앉는 이슬비 같았다. 소년은 개츠비가 X나게 멋있었고 아재는 개츠비가 안타까울 정도로 불쌍했다. 재밌지만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작품의 결점이랄까... 아쉬운 부분이 새로 눈에 들어온다. 문체도, 표현도, 등장인물들도 너무 감각적이다. 무력, 유약한 느낌이 일 정도로 너무 선이 가늘고 심미적이다. 한마디로 호연지기가 없다. 은빛 후춧가루가 뿌려진 별밭 - 34p 표현은 신선..

문학, 책읽기 2020.02.27

NIKE+ RUNNING 決算, 나이키 플러스 러닝 결산 (2014/03/22~2014/09/27) & 달리기의 새로운 경험 1,2

NIKE+ RUNNING 決算, 나이키 플러스 러닝 결산 (2014/03/22~2014/09/27) 3월 6회 러닝 49.9km 8‘34“/km 4월 1회 러닝 8.20km 8‘13“/km 5월 5회 러닝 41.4km 7‘00“/km 6월 6회 러닝 49.6km 6‘22“/km 7월 5회 러닝 41.1km 6‘18“/km 8월 7회 러닝 59.4km 6‘09“/km 9월 8회 러닝 70.8km 5‘56“/km 최근 러닝 그래프 3월 22일 러닝을 시작한 이후 매달 꾸준히 러닝 횟수, 거리를 늘리고 평균속도를 줄여왔다. 처음에 너무 무리한 탓으로 무릎통증이 발생하여 4월에는 한 차례만 뛰고 나머지는 자전거를 타는 것으로 근력강화에 주력하였다. 덕분에 이후 별 무리 없이, 별 통증 없이 러닝거리를 점차 늘릴..

러닝, 마라톤 2014.10.01

그리스인 조르바, 한국인 이종서 - 다영, 종서의 고구마 캐기 (2013/10/03)

용주 매형네 밭에서 탐스런 고구마를... 아빠 : 가장 큰 것, 가장 많이 캐낸 사람에게 꾸중방지권 1장을 주겠쓰~! 다영, 종서 : 와~ 신난다! ................................................................. 하아, 하~아!, 끙, 끄~응! (거친 숨소리에 기합까지 넣어가며 미친듯이 캐나가더니 어느새 종서의 이마에 구슬같은 땀방울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이 맺혀 있다.) 아빠 : (깜놀하여) 종서야! 힘들지 않어? 너무 무리하지 마아! ....... 종서야. 계속 캘래? 그만 하고 과외 갈래? 종서 : 하~아! 하~아! 계속 캘래요! 과외를 빼기 위해, 꾸중방지권을 얻기 위해 얼떨결에 노동의 기쁨을 알아버린 종서!! 그리스에 조르바가 있고 일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