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국민공회 2

≪프랑스 혁명사≫ 9권 <공포정으로 가는 길> 리뷰

≪프랑스 혁명사≫ 9권 리뷰 부제 : 구국위원회와 헌정의 유보 1793년 3월에 확전과 국내의 반혁명 운동의 확산과 함께 파리 서민의 봉기는 입법가들 사이의 권력투쟁과 맞물리면서 혁명의 상황을 더욱 긴급하게 몰아가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 58p 1793년 1월 21일 루이 16세가 단두대에서 처형됐다. 이제 “왕이 죽었다. (새) 왕 만세!”에서 “왕이 죽었다. 인민 만세!”의 시대가 열렸다. 프랑스는 입헌군주제에서 공화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국내외의 사정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어렵다. 대외전쟁을 수행하면서 동시에 뿌리 깊은 왕당파 귀족주의 세력의 저항과 반란을 이겨내야 한다. 왕이 죽은 이후 국민공회 의원들은 더욱 더 분열하게 된다. 공화국의 인민들 역시 정치적으론 예전보..

문학, 책읽기 2024.02.14

≪프랑스 혁명사≫ 8권 <피로 세운 공화국> 리뷰

≪프랑스 혁명사≫ 8권 리뷰 부제 : 9월 학살에서 왕의 처형까지 (파리코뮌은) ‘자유의 제4년’이라는 말 뒤에 ‘평등의 원년’을 집어넣기로 의결했다. - 56p 1792년 8월 10일 루이 16세를 끌어내린 제2의 혁명 이후 실질적인 권력은 급진좌파를 주축으로 한 파리코뮌이 장악했다. 그리고 그 배후세력, 지지세력은 상퀼로트라고 불리는 무산계급이었다. 파리코뮌은 혁명이 있었던 1789년을 ‘자유의 원년’이라고 부른 것에 빗대어 자신들이 주도한 제2의 혁명을 기념해 1792년을 ‘평등의 원년’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실재로 권력은 아래로 내려오며 더 평등해졌다. 아직 여성은 남성만큼 권리를 누리지 못했지만, 적어도 남성을 능동시민과 수동시민으로 분류하는 일은 사라졌다. 이제 모든 남성 시민은 정치적으로 동..

문학, 책읽기 2024.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