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공자 4

삼인행 필유아사, 오인행 필유쓰레기

三人行 必有我師(삼인행 필유아사) : 세 명 중에 반드시 한 명은 내 스승이 있다. ㅡ 출전 : ≪논어≫ 중 공자님 말씀 五人行 必有쓰레기(오인행 필유쓰레기) : 다섯 명 중에 반드시 한 명은 쓰레기가 있다. ㅡ 출전 : 중 지로보님 말씀 ※ ≪논어≫ 원문 전체는 子曰 : 三人行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 해석하면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좋은 점은 골라 따르고 좋지 않은 점은 멀리하여 고친다.’ 즉, 넓게 해석하면 반면교사(反面敎師)란 말도 있듯이 좋은 행실이든 나쁜 행실이든, 선인이든 불선인(악인, 쓰레기)이든 내 스승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유머, 패러디 2022.12.08

가족과 함께 <논어(論語)> 읽기 - 를 시작하며

가족과 함께 읽기 - 를 시작하며 1. 1000 Question & Answer – 나(아빠), 다영, 종서가 각자 문제를 내면, 혹은 궁금한 것을 문제로 만들면 나머지 사람이 맞추기(주로 내가 많이 출제). 예를 들면 ‘성경은 크게 ( )과 ( )으로 구성되어 있다’ 같은 단답형이나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와 ‘공부가 인생의 전부다’ 두 문장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시오 같은 서술형 문제. 각자 노트를 장만해서 시작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됨. 2. 공동미술작품 & 가족 케리커쳐 그리기 - 외 다수 작품 생산 3. 티아라(T-ARA) 롤리 폴리(Roly-Poly) 따라 배우기 - 지금은 까먹었지만 아빠, 엄마, 딸, 아들, 넷이서 연습해서 공연 성공 4. 가족 독서 목록표 작성 및 독서토론 ..

문학, 책읽기 2016.02.22

《대망(大望)》 6권 리뷰

《대망(大望)》 6권 리뷰 “억센 매를 너무 많이 길러 곤란당하는 일도 가끔 있는 거요. 그렇다고 그 매의 발톱을 잘라버리면 본전도 못 찾지.” (43p) - 이에야스의 강경파(매파) 가신 사쿠자에몬이 온건파(비둘기파) 가신 가즈마사에게 건네는 말 기세를 올리며 압박해오는 히데요시에 대해 이에야스는 대결이냐 화평이냐의 양자 기로에 있다. 가신들의 의견도 둘로 나뉘지만 강경파가 득세하는 형편이다. 본래 미카와 출신 촌동네 무사들, 순수하지만 투박하여 싸울 줄만 아는 사나이들이라서 의리는 깊지만 협상이나 외교에는 재주가 없다. 비교적 온건파 성향이 강한 주군 이에야스는 이들 사이에서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싸움 좋아하는 호전적 기질로는 풍림화산(風林火山)으로 유명한 다케다 신겐의 아들 다케다 가쓰요리, 오다..

문학, 책읽기 2016.02.19

《대망(大望)》 1권 리뷰

《대망(大望)》 1권 리뷰 1권 표지 전면과 후면 – 12권 모두 일본 화가들의 일본풍 그림을 표지로 쓰고 있다. 장장 22개월에 걸쳐(2014/03/11~2016/01/28) 총 열두 권을 읽다보니 처음 1, 2권 내용은 가물~가물~ (ㅠ.ㅠ) 이대로 끝내기가 섭섭하기도 하고 기억도 되살릴 겸, (줄거리가 아닌) 밑줄 치며 읽었던 부분만 빠르게 넘기면서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원문은 파란색으로 따로 구별한다. 사람 마음속에는 부처님과 악귀가 함께 살고 있단다. 악귀뿐인 사람도 없고 부처님뿐인 사람도 없어. 상대 마음속의 악귀와 사귀어서는 안 돼. 그러면 너도 악귀가 되어야만 하는 이치니까. (72p) - 게요인(이에야스의 외조모)이 딸 오다이(이에야스의 생모)에게 하는 말. 에셔(Escher..

문학, 책읽기 2016.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