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공부 4

스물세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211) - 미투(#Me Too)운동과 평창동계올림픽에 즈음하여

스물세 번째 주일 대표 기도문 (180211) - 미투(#Me Too)운동과 평창동계올림픽에 즈음하여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만복의 근원이신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저희가 믿고 의지하기에 부족함이 없으시오니 이렇게 새로운 한 주, 주님의 기쁜 성전에 다시 모여 예배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리옵니다. 이 은혜를 기뻐 송축하오니 저희를 축복해 주시옵고 평강 내려주시옵소서. 저희의 잘난 점, 못난 점을 속속들이 모두 아시고 저희의 허물과 죄까지 품어 용서하시는 주님께 한없는 감사와 찬양을 드리오니 이 기도와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가 조용히 멈추어 있을 땐 주님의 뜻을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앞서 나설 땐 씩씩하게 저희 입술이 주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저희 발끝이 주님의 길..

《대망(大望)》 1권 리뷰

《대망(大望)》 1권 리뷰 1권 표지 전면과 후면 – 12권 모두 일본 화가들의 일본풍 그림을 표지로 쓰고 있다. 장장 22개월에 걸쳐(2014/03/11~2016/01/28) 총 열두 권을 읽다보니 처음 1, 2권 내용은 가물~가물~ (ㅠ.ㅠ) 이대로 끝내기가 섭섭하기도 하고 기억도 되살릴 겸, (줄거리가 아닌) 밑줄 치며 읽었던 부분만 빠르게 넘기면서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기로 한다. 원문은 파란색으로 따로 구별한다. 사람 마음속에는 부처님과 악귀가 함께 살고 있단다. 악귀뿐인 사람도 없고 부처님뿐인 사람도 없어. 상대 마음속의 악귀와 사귀어서는 안 돼. 그러면 너도 악귀가 되어야만 하는 이치니까. (72p) - 게요인(이에야스의 외조모)이 딸 오다이(이에야스의 생모)에게 하는 말. 에셔(Escher..

문학, 책읽기 2016.02.03

무상급식? 의무급식! - 제발 아이들 밥 좀 먹입시다!!

무상급식? 의무급식! - 제발 아이들 밥 좀 먹입시다!! 거지냐? 공짜로 먹게! 거지 아니거든! 세금 냈거든!! - 무상이란 말이 공격받기 딱 좋은 말이다. 보수가 이런 걸 잘한다. 한 번 용어를 잘 못 쓰기 시작하면 프레임이 고정되어 합리적인 논쟁을 통한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 벽이 되고 그물이 되어 뛰어넘고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이들 주장과 논리의 특징이 대개 이렇듯 언듯 들으면 항상 '그럴듯 하다.' 대표적인 게 (대북) ‘퍼주기’란 용어! 따지고 들면 허점투성이 엉터리인 경우가 많지만 복잡하거나 정교하지 않고 짧고 단순해서 오히려 더 강력하다. 이런 면에서 새누리를 비롯한 보수 브레인, 싱크탱크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진보보다 실력이 낫다. 머리가 좋다. (새누리를 보수로, 새정치를 진..

그리스인 조르바, 한국인 이종서 - 다영, 종서의 고구마 캐기 (2013/10/03)

용주 매형네 밭에서 탐스런 고구마를... 아빠 : 가장 큰 것, 가장 많이 캐낸 사람에게 꾸중방지권 1장을 주겠쓰~! 다영, 종서 : 와~ 신난다! ................................................................. 하아, 하~아!, 끙, 끄~응! (거친 숨소리에 기합까지 넣어가며 미친듯이 캐나가더니 어느새 종서의 이마에 구슬같은 땀방울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듯이 맺혀 있다.) 아빠 : (깜놀하여) 종서야! 힘들지 않어? 너무 무리하지 마아! ....... 종서야. 계속 캘래? 그만 하고 과외 갈래? 종서 : 하~아! 하~아! 계속 캘래요! 과외를 빼기 위해, 꾸중방지권을 얻기 위해 얼떨결에 노동의 기쁨을 알아버린 종서!! 그리스에 조르바가 있고 일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