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때론 먹의 향내가 나는 글과 음악 그리고 사람

결자해지 3

무상급식? 의무급식! - 제발 아이들 밥 좀 먹입시다!!

무상급식? 의무급식! - 제발 아이들 밥 좀 먹입시다!! 거지냐? 공짜로 먹게! 거지 아니거든! 세금 냈거든!! - 무상이란 말이 공격받기 딱 좋은 말이다. 보수가 이런 걸 잘한다. 한 번 용어를 잘 못 쓰기 시작하면 프레임이 고정되어 합리적인 논쟁을 통한 합의에 이르기가 쉽지 않다. 벽이 되고 그물이 되어 뛰어넘고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이들 주장과 논리의 특징이 대개 이렇듯 언듯 들으면 항상 '그럴듯 하다.' 대표적인 게 (대북) ‘퍼주기’란 용어! 따지고 들면 허점투성이 엉터리인 경우가 많지만 복잡하거나 정교하지 않고 짧고 단순해서 오히려 더 강력하다. 이런 면에서 새누리를 비롯한 보수 브레인, 싱크탱크들이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진보보다 실력이 낫다. 머리가 좋다. (새누리를 보수로, 새정치를 진..

친일인명사전과 박정희 - 박근혜에 의해 마무리되는 박정희 시대, 그 역사적 아이러니

친일인명사전과 박정희 - 박근혜에 의해 마무리되는 박정희 시대, 그 역사적 아이러니 친일인명사전 아이폰 어플 2003년 민족문제연구소의 친일인명사전 발간작업이 당시 한나라당의 반대로 예산지원이 끊겨 중단될 위기에 처하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여 완간된 적이 있다. 당시에 십 원 한 장 보태지 못했는데 이번에 그 방대한 양의 정보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나온다고 해서 기쁜 마음으로 내려 받았다. 가격은 8.99$, 만원이다. 어플을 터치하면 나오는 초기화면 일찍이 알고 있던 친일파 이름들을 검색해본다. 모윤숙(시인), 최남선(학자, 문필가), 이광수(시인, 소설가), 김기창(한국화가), 안익태(작곡가), 서정주(시인), 노천명(시인), 민복기(판사, 5대 6대 대법원장), 백년설(대중가수), 남인수..

새해예산안 - 야바위 정권에 또 당했네!

새해예산안을 둘러싸고 몸싸움하고 있는 여야의원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친서민’을 강조하는 이명박 정권은 ‘부자감세’하고 4대강 사업에 돈을 쏟아 부으면서 결식아동 예산을 전액 삭감해버렸다”고 비판했다. 경향신문 기사(2010/12/09) 중에서 그 난리를 치고 통과시킨 예산안 내용 중의 일부다. 뻔히 예상됐던 행태고 내용들이나 막상 당하고 나니 욕 나온다. 뭐가 그리 급해서, 뭔 영화를 보자고 아이들 급식비까지 빼앗는가. 듣기로는 4대강 예산은 깍는 시늉만 하고 포항, 울산 등에 쓰여 지는 형님예산은 대폭 증가되었다고 하는데 나라가 두 형제에 의해 돌아가는 조선의 세도정치 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다. 3년 연속 날치기 통과, 난장판이다. 국민들이 신물이 났다. 정치혐오증과 양비론이 횡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