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빛이 바래고 찢어지기까지 한 사진인데 대학에 계시는 셋째 매형(사진 오른편 아버님이 잡고 계신 인물의 배필)께서 사진파일로 복원하여 깔끔하고 선명해졌다. 그러고 보니 내 블로그에 올라온 나의 첫번째 공개사진!! 종서나 나나 그 모습이 그 모습, 매한가지니 굳이 커밍아웃이랄 것도 없지만 이렇게 40년 전의 내 모습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하다.
지금은 피부도 깜해지고 수염까지 난 것이 언제 저런 때가 있었나 싶다.
바로 이렇게 조숙한 마초마냥...
또는 이렇게 회춘한 신선마냥...
나이가 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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