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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마라톤

2015년 러닝 결산 및 정리 & 2016년 러닝 목표 및 계획

어멍 2016. 1. 12. 23:06

      2015년 러닝 결산 및 정리

 

    01220.7km 러닝 - 평균속도 5‘48“/km

    02438.5km 러닝 - 평균속도 5‘34“/km

    0312103km 러닝 - 평균속도 5‘53“/km

    0417148km 러닝 - 평균속도 5‘50“/km

    0517193km 러닝 - 평균속도 5‘32“/km

    0622193km 러닝 - 평균속도 5‘35“/km

    0723237km 러닝 - 평균속도 5‘39“/km

    0814172km 러닝 - 평균속도 5‘37“/km

    0914132km 러닝 평균속도 5‘15“/km

    1019200km 러닝 - 평균속도 5‘27“/km

    1117192km 러닝 - 평균속도 5‘17“/km

    1225241km 러닝 - 평균속도 5‘13“/km

  

나이키플러스러닝(Nike+ Running) 앱에서 보내진 정보를 토대로 나이키 온라인사이트(nikeplus.nike.com)에서 보여주는 연간 러닝 그래프

2015년 총 1861876.5km 172시간2413초 러닝 - 평균거리 10km 평균속도 5‘31“/km

  

주로 월, , 토요일 오전에 뛰고 있다.

  

나이키플러스러닝 앱으로 잡히는 세계 각지의 러닝 기록 분포

  

한국과 가까운 일본의 러닝 기록 분포

 

    북미에서는 동서부 해안도시인 SF, LA, SDNY, 보스턴. 내륙도시인 시카고, 댈러스 중미에서는 멕시코시티 남미에서는 상파울루 유럽에서는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베를린, 코펜하겐, 스톡홀름,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테네 중동에서는 텔아비브 오세아니아에는 시드니, 멜버른 -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 홍콩 동북아시아에서는 타이베이, 상하이, 후쿠오카, 히로시마, 오사카, 나고야, 도쿄, 서울, 부산, 대전 에서 많이 달리고 있다. 나이키 앱으로만 잡히는 것이므로 한계가 있지만 어느 정도 유의미한 빅 데이터다.

    공통점은 인구가 많은 대도시라는 점. 해안이나 강을 끼거나 그도 아니면 공원 등이 있고 기후가 척박하지 않아 뛰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점. 경제적으로 평균이상의 생활수준을 확보한 잘 사는 동네라는 점... 결국 그래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고 많이 뛰고 데이터도 많이 잡히는 것이리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2015년 연초에 세운 목표는 다음과 같다.

    ① 10k 대회 참가 : 목표 기록 50(평균속도 km500) 첫 하프 참가 : 목표 기록 1시간 50(km512) 첫 마라톤 풀코스 참가 : 시간 관계없이 걷지 않고 완주하기 두 번째 풀코스 참가 : 걷지 않고 뛰어서 3시간 50분 이내 완주하기(km527)

    이에 따라 2015년 한 해 참가한 대회와 그 기록은 다음과 같다.

 

승리의 브이! 소심한 브이! 겸손한 브이!

10k - 11회 예산벚꽃전국마라톤대회 (2015/04/12) - 4858

 

꿈속을 달리듯 빗속을 달리고 있는 종서

아들 종서와 함께 5k 참가 - 123대하천마라톤대회 (2015/04/19)

 

 Sunday Daylight Fever (일요일 한낮의 열기)

첫 하프 9회 반기문마라톤대회 (2015/05/31) - 1시간 4716

  

땅이여! 하늘이여! (포도여!)

첫 풀코스 - 12회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 (2015/08/30) - 4시간 2236초 (걷지 않고 완주)

  

One day I’ll fly away

두 번째 풀코스 한화와 함께하는 2015 충청마라톤대회 (2015/11/01) - 3시간 47

 

    목표한 것을 모두 이루어 만족이다. 무엇보다 큰 부상 없이 즐겁고 재미나게 뛰었다. 2014년부터 달리기를 시작하여 2015년은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하며 달리기의 참맛을 안 한 해였다. 그 동안 체력도 몸매도 많이 좋아졌다. 이 모든 것이 주주클럽과 함께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취하라.

    항상 취해 있어야 한다.

    모든 게 거기에 있다.

    그것이 유일한 문제다.

    당신의 어깨를 무너지게 하여

    당신을 땅 쪽으로 꼬부라지게 하는

    가증스러운 시간의 무게를 느끼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쉴 새 없이 취해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에 취한다?

    술이든... 시든... 덕이든... 그 어느 것이든 당신 마음대로다.

 

    - 보들레르의 <취하라> 중에서

 

    달리기는 취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취미, 좋은 운동이다. 더 없이 좋은 운동을, 더 없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2015년은 더 없이 좋은 한 해로 기억될 것이다.

 

대전주주클럽 송년회에서 주정도(무쇠다리) 회장님으로부터 첫 풀코스 완주상과 기념액자를 받아들고

  


 

 

    2016년 러닝 목표 및 계획

 

    구체적인 것, 특별한 것은 (아직) 없다. 어느 대회, 어느 종목에서 어느 정도의 기록에 도전할지 작정한 것은 없다. 다만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대회를 중심으로 기회 닿는 대로 참가할 생각이다. 그래도 간략히 정리해 본다면...

    첫째, 부상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달리기. 심리적, 육체적으로 자신을 살피며 완급을 조절하자. 둘째, 꾸준히 달리기. 출퇴근주와 주주클럽 정달 참석을 강화하자. 여기서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 본다면...

    어느 종목이던지 기존 기록을 1초라도 갱신한다면 100, 기존 기록에서 1분 안쪽으로 늦어진다면 50, 그 이상 늦어진다면 0점으로 배점하여 연말에 평균을 내서 최종 평가한다. 70점 이상이면 합격, 이하면 낙제다. 여기서 좀 더 혹은 한껏 욕심을 내 본다면...

    5k 20분 이내(3‘59“/km pace), 10k 42분 이내(4‘11“/km pace), 하프 135 이내(4’29”/km pace), 330 이내(4‘57“/km pace)가 현 시점에서 도전해볼만한 기록이다. 만약 달성한다면 기존 100점에다 보너스 점수 50점이다. (^.^) 2016년 연말쯤이면 이 중 하나라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희망해본다.

 

    올해는 어떤 레이스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흥미진진! 더욱 재미있고 풍성한 달리기를 위하여 파이팅이다!